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15장

이장훈은 콧방귀를 뀌었다. “눈먼 개자식 같으니라고! 내가 돈이 부족해 보여? 그냥 응당 돌려받아야 할 돈이라서 달라고 하는 거야. 그리고 그나마 사과를 하는 자세가 진심인 것 같으니까 당신 아버지가 무슨 병에 걸렸는지 진단은 해 주도록 하지.” 송양구는 몸을 일으켜 감격스러운 듯 앞길을 인도하고 있었다. “신의님, 안으로 들어가시죠. 제가 저희 가족 전체를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도록 할게요. 진심으로 고마워요.” 이장훈은 무뚝뚝하기만 했다. “빨리 움직여. 나한테는 시간이 가장 소중하거든.” 답답한 마음에 기분이 언짢았던 송삼강은 고개를 들자 아들이 데리고 온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상석자의 기세를 뽐내며 야단을 쳤다. “너한테 돌려보내라고 했더니 왜 데리고 들어온 거야?” 한참 동안이나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한 뒤에서야 신의님의 용서를 얻었던 송양구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나자 다급히 설명하고 있었다. “이분이 이 선생님이세요!” 이 선생님? 신의라고? 빌리지 클럽에서는 이장훈이 그저 조수연에게 아부를 떠는 남자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신의님이었다는 말에 송삼강은 의아했다. 그는 감격에 겨워 이장훈의 손을 잡았다. “신의님, 드디어 오셨네요. 자, 이쪽으로 앉으시죠. 차 한 잔 먼저 떠다 드릴게요.” 순식간에 그는 태도가 180도로 변해버렸다. 방금 전까미나 해도 싸늘하기 그지없던 그는 마치 개가 주인을 보고 즐거워하는 마냥 공손하기 그지없었으니 말이다. 그러한 그의 변화로 인해 이장훈은 더더욱 혐오스러웠다. 송양구는 뭔가를 깨달은 듯 아버지한테로 다가갔다. “이 선생님이 우리더러 태진 그룹의 100억을 돌려주래요.” 송삼강은 멈칫하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거렸다. “돌려줘야지. 그럼! 당장 돌려줘! 그리고 이 선생님한테 진료비도 건네고.” 현재 그는 돈에는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고 그저 살고 싶을 뿐이었다. 송양구는 알겠다고 한 후 방 안으로 들어가 카드 두 장을 꺼내 이장훈에게 두 손으로 건네고 있었다. “이 선생님, 금색 카드에는 100억이 있고 다른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