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장
바로 그때 문이 열리더니 한청산이 들어오고 있었다.
조수연은 자리에서 일어나 예의 바르게 인사를 건넸다.
“한 대표님.”
절세 미녀인 외모에 섹시한 몸매를 지닌데다 눈밭의 천사마냥 고귀하고 도도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조수연한테서 잠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던 한청산은 그녀를 정복하고 싶다는 욕망이 솟아올랐다.
“조수연 대표님은 못 본 이틀 사이 더 예뻐지신 것 같네요.”
조수연은 적당히 예의 있게 답을 했다.
“과찬이네요.”
송삼강은 자신이 영도인양 가만히 앉아 있었다.
“청산이 왔어. 전에는 늘 너네 할아버지하고 합작을 했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너하고 이렇게 자리를 가지게 되었네. 나이도 어린데 똑똑하기까지 하니 한씨 가문이 네 손에서 더 나날이 우뚝 설 것 같네.”
한청산은 송삼강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
“할아버지가 저한테 한번 들르라고 하셔서요. 솔직히 저도 바쁜 사람이라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어르신이 무슨 일로 저를 부르신 거예요?”
한청산이 대놓고 묻는 물음에 이장훈은 어쩌면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송삼강은 미소를 띠었다.
“송강시 의학업을 종사하고 있는 선배인 내가 지금은 비록 몸이 하루가 멀다하고 편찮아지고는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항상 송강시 의학업 발전에 신경을 쓰고 있거든. 청산아, 이 어르신이 부탁 하나 할까 해. 자기 사업에만 중시하고 동업자의 발목은 잡지 말지 그래. 그 약재들은 돌려주고 앞으로 더 이상 조씨 가문의 사업을 방해하지 마. 이 자리에서 네 생각을 들어보자꾸나!”
한청산은 손을 내저었다.
“무슨 약재요? 저는 모르겠는데요. 그리고 어르신이 하신 부탁이라면 제 생각은요! 한씨 가문의 발전에 관해 그 누구도 저한테 이래라저래라 할 자격은 없다고 봐요!”
...
송삼강은 눈의 휘둥그레진 채로 한청산을 쳐다보았고 늙은 얼굴에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너... 너 지금 누구랑 얘기하는 줄 알아? 내 신분을 몰라서 그래? 송강시에서 의학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이라하면 나한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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