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0장
지모초 한 근이 2만 원이었다.
그런데 그는 지모초의 원가격 몇 배인 한 그루에 2만 원이라는 가격을 제시했댜ㅏ.
아들만 구할 수 있다면 20만 원에 한 그루라 하더라도 그는 기꺼이 구매했을 것이다.
장청원은 코웃음을 쳤다.
“어디서 시답잖은 놈니 와서 헛소리질이야! 이게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해? 해외로 수출되는 무역 상품이라고! 알아! 당장 비켜! 안 그러면 가만있지 않을 거야!”
기다리는 게 짜증이 난 이장훈은 앞으로 나서서 말을 건넸다.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이라잖아. 안 보여!”
장청원은 시큰둥하게 답했다.
“죽든 말든 나하고 뭔 상관인데? 설령 지진이 나서 사람들이 죽어 나간다고 해도 나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할 말 다 했으면 꺼져! 계속 길 막고 있으면 진짜 가만두지 않아!”
이장훈은 그의 뺨을 후려쳤다.
찰싹~
얼굴이 얻어맞아 눈에 불이 날 것 같은 장청원은 몸을 한참 휘청거리다 비로소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었다.
그는 이장훈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너 미쳤어? 나 동양인이야! 감히 날 건드려! 넌 오늘 뒤졌어!”
그가 말을 채 잇기도 전에 이장훈은 재차 뺨을 갈겼다.
“개소리 집어치워! 지모초 잔금도 치르지 못한 녀석이 어디서 헛소리질이야! 너 혹시 사기 치는 거 아니야! 차라리 그냥 죽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번개같은 주먹이 날라왔다.
쿵~
둔탁한 소리와 함께 장청원의 몸은 거꾸로 날아가 자동차 바퀴에 부딪혀 땅에 떨어졌다.
장청원은 배를 움켜쥐고 처절한 비명을 질렀다.
귀신이 우는 소리와도 같았다!
듣는 사람들은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였다.
이장훈은 화물차에 뛰어 올라가 지모초 상자를 들고 차에서 내렸다.
“상자 열어!”
마유춘은 상자를 열어 세 그루를 빼냈다.
“이제 어떡하죠?”
이장훈은 차갑게 답했다.
“마을 약방에 가서 물 두 그릇이 한 그릇이 될 때까지 약을 달여요. 빨리 움직여야 돼요!”
마유춘은 땅에 누워 비명을 지르고 있는 장청원을 가리키며 물었다.
“이 사람은 어떡하죠?”
이장훈은 퉁명스럽게 답했다.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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