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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장

조수연은 이 상황이 믿기지가 않았다. 대체 어떻게 된 거지? 그녀의 체면도 세워주지 않으며 워낙 평소에 말을 비꼬아서 하는 성격인 왕천호가 이장훈한테 이토록 공경하다니? 이장훈은 단칼에 거절했다. “나 바쁜 사람이라 당신하고 유유히 같이 밥 먹을 시간이 없어요. 다음에 치료할 때 봬요.” 그는 앞으로 걸어가 멍하니 있는 조수연에게 말을 건넸다. “가요.” 아~ 오~ 정신을 되찾은 조수연은 왕천호가 투자를 철회하는지 안 하는지에 대해 묻고 싶었다. 그러나 이장훈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으니 그녀는 꾹꾹 참으며 건물을 나와 물으려고 했다. 왕천호는 미소를 지으며 조수연을 향해 입을 열었다. “조 대표, 아까 내가 무례를 범했던 것 같아요. 투자는 철회하지 않을 테니까 언제든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말만 하세요. 최선을 다해 도울게요.” 이장훈이 너무나도 쉽게 문제를 해결한 이 상황이 얼떨떨하기만 한 조수연은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었다. ... 문밖에 서 있던 한청산의 안색이 점차 어두워졌다. 14분~ 15분~ 16분~ 이렇게 오래 얘기한다고? 왕천호가 변덕을 부린 건가? 아니야! 그건 불가능하지! 조수연이 와도 태도는 변함이 없다며 신신당부하던 왕천호였는데... 그는 생각할수록 마음이 초조해졌다. 시계를 힐끗하자 17분이 지났는데도 그들은 나오지 않고 있었다. 기다리기 힘들어진 그가 안의 상황을 살피러 들어가려던 그때 조수연하고 이장훈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나오고 있었다. 뒤에는 왕천호가 직접 배웅까지 하고 있었다. ... 어떻게 이런 일이? 왕천호자 투자를 철회할 거라고 맹세까지 했었는데 왜 갑자기 돌변한 거지? 충격을 입은 한청산은 이장훈과 조수연이 시시덕거리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자 화가 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돌아서서 떠나버렸다. 차로 돌아온 그는 노영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거기 상황은 어때? 한약재를 재배하는 농가들하고 얘기는 끝난 거야?” 전화 너머로 꽤 흥분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얘기는 잘 끝났어요. 다만 집집마다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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