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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장

조수연은 할 말을 잃었다. 이장훈이 말한 대로라면 그녀와 잠자리를 하는 걸로 빚을 퉁치자는 의미였다. 이건 그녀의 몸도 돈도 다 가지겠다는 심보였다. 뻔뻔스럽기도 하지! 허나 상황을 제대로 모르는 유은정은 그녀를 대신하겠다고 나서고 있었다. 지금 그녀의 행동은 마침 이장훈의 원하는 걸 만족시켜 주려는 거잖아? “은정아... 네가... 알고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니까 나중에 내가 설명해 줄게.” 유은정은 자신이 모든 걸 다 안다고 확신하더니 더욱 열정적으로 말을 이었다. “네 일이 곧 내 일인데 그냥 나한테 맡겨. 나 혼자서 안 되면 우리 둘이 같이 저놈을 상대하면 되잖아!” 둘이 같이? 이장훈은 두 여인의 몸을 두리번거렸다. 한 여자는 도도한 외모에 몸매가 유혹적이었고 다른 한 여자는 요염한 체격에 섹시하기 그지없었다. 두 사람이 같이라는 생각만 해도 그는 목이 타들어 갔다. 조수연은 화가 난 나머지 유은정의 어깨를 툭 쳤다. “무슨 헛소리야! 이장훈 씨하고 나가봐야 할 일이 있으니까 돌아와서 얘기해!” 자꾸만 괜한 말들을 퍼붓고 있는 유은정이 걱정이 되는 그녀는 유은정의 말을 끊어버리더니 이장훈을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유은정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장훈이 얼마나 강한지 몰라서 그래. 우리 둘이 같이 덤벼도 이기지 못할 실력이란 말이야. 차라리 나하고 같이 손잡고 돈을 받아내는 게 나은데...” 흥원 거리. 재복 건물 조수연은 길을 걸으며 상황을 설명했다. “왕천호는 돈도 있고 인맥도 넓어요. 비록 이번에 그 사람이 투자를 안 해도 우리 돈으로 개발을 이어 나가면 되긴 하지만 다음에 신약을 개발할 때 생산 허가를 받아내기가 어려울 수 있어서 그래요.” 이장훈은 대략적은 상황은 이해가 되었다. “알았어요. 그러니까 저 사람이 조씨 가문을 계속 지지할 수 있게 설득해야 된다는 거죠?” 조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바로 앞이 왕천호의 사무실이니까 이따가 만나도 옆에서 그냥 지켜만 보고 될수록 끼어들지는 마세요. 성격이 괴상해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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