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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장

“어떻게 된 상황인 건지 가서 알아봐야 하니까 차부터 대기시켜요.” 이장훈은 머리를 긁적였다. “차를 운전할 수가 없어요.” 조수연은 어리둥절해졌다. “기름이 다 떨어졌어요?” 이장훈은 헛기침을 했다. “그런 것도 아니에요.” 이장훈이 우물쭈물하는 걸 보자 조수연은 더욱 마음이 조급해졌다. “혹시 차키를 잃어버렸어요? 그런 거라면 서랍에 하나 더 준비해 둔 게 있으니까 가지러 가요.” 이장훈은 한숨을 내쉬었다. “폐차됐어요.” 폐차? 조수연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짓다 이내 긴장한 마음으로 이장훈을 바라보았다 “혹시 교통사고가 난 거예요? 어디 다친데는 없어요?” 말하던 사이 그녀는 자그마한 손으로 이장훈의 가슴을 문질렀다. 어디 다친데 없는 건지 확인을 하고 있는 듯했다. 이장훈은 마음이 따뜻해졌다. 아주 값비싼 차였었는데 차의 손상을 묻는 대신 먼저 그가 무사한지를 체크하고 있는 그 행동으로 감동을 받은 것이다. “저는 무사한데 차가 망가졌어요.” 나만 믿으라는 식으로 조수연이 가슴을 툭툭 치자 동작이 컸는지 쌍봉이 높게 파도를 일고 있었다. 이장훈은 입이 바짝 말랐고 손가락 하나만 건드려도 욕구가 솟구칠 정도였다. 사람을 잡아먹을 듯하는 이장훈의 눈빛에 조수연은 문득 깨달았다. “당신... 좀 그런 눈빛을 보내지 않으면 안 돼요... 기껏 걱정해 줬다니 자꾸 헛된 마음을 품을래요...” 이장훈은 얼굴을 붉혔다. “그게... 그게 동작이 너무 크다 보니까...” 조수연도 수줍은 듯 얼굴을 붉히고 씩씩거렸다. “그 차값이 자그마치 20억이에요. 월급에서 까는 걸로 하죠.” 이장훈은 불만스러웠다. “한 달에 얼마나 번다고 그걸 깎아요. 그 돈으로 한집 식구를 먹여 살리기까지 해야 한다고요. 저기... 내가... 몸으로 갚으면 안 될까요?” 조수연은 무슨 뜻인지 헤아리지 못했다. “어떻게 몸으로 갚아요?” 이장훈은 빨개진 얼굴을 하고 답했다. “구체적인 가격은 따로 정해도 돼요. 다만 미리 말하는 건데 한 번에 최소 200만 원으로 해야 돼요. 그것보다 적으면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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