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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장

그녀가 뭘 묻고 싶어 하는지는 알지만 그가 수련을 했다는 사실도 의학을 배웠었다는 것도 알릴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그 또한 사부님한테 내력을 물어본 적이 있었던 것이다. 허나 사부님은 늘 답이 똑같았다. “실력이 어느 정도에 다다르게 되면 네가 묻지 않아도 내 신분을 알 수가 있을 것이야. 헌데 만일 네가 그만한 실력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내가 답을 알려준다 해도 너는 내가 말하는 답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치기 힘들 거야.” 그 답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매번 답은 같았다. 시간이 훌쩍 지나자 그 또한 더 이상 묻지를 않았었다. 그런데 지금 유은정이 그에게 신분을 물으니 그제서야 그는 사부님의 뜻이 이해가 되었다. 허나 그는 사부님의 답으로 그녀에게 알려줄 수는 없었다. 그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나는 아주 튼실한 체격을 가진 남자죠.” 한참을 노려보았던 유은정은 의외의 답을 듣고 나니 김이 새는 것만 같았다. “그게 뭐예요!” 이장훈은 웃으며 답했다. “왜요? 못 믿겠으면 직접 확인해 봐요!” 유은정은 얼굴을 확 붉혔다. “퉤. 싫어요. 변태!” 그럭저럭 넘긴 셈이니 이장훈은 얼굴 표정이 덤덤해졌다. 그리고 장선길이 언급했던 대양 자선이라는 기업은 아마도 문제가 많은 듯해 보였다. 아마도 그 회사가 태진 그룹의 주요 적수일 듯싶다. “내가 대양 자선에 대해서 조사를 좀 해볼까요?” 유은정은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에요. 자선협회 하나로 무슨 문제가 되겠어요. 최대의 난관은 한청산이에요. 제가 돌아가서 수연이하고 상의를 해볼게요.” 이장훈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녀의 말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신분이 운전기사인지라 태진 그룹의 일들에 대해서는 조수연이 발언권을 가지고 있다. 한씨 가문. 자신의 제자가 이장훈에게 얻어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난 한청산은 찻잔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며 소리를 버럭 질렀다. “이장훈 그놈이 틀림없어! 그놈이 내 동생을 죽인 거야!” 손잡이를 잡고 있던 한만서도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제대로 미쳐 돌았네! 감히 우리 한씨 가문을 건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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