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장
유은정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녀의 입이 계란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크게 벌어져 있었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 이 남자가... 이토록 강했던 거였어?
기가 막힐 정도로 대단한 실력이잖아!
앞으로 다가가 피가 토하는 그의 모습을 물끄러미 주시하던 이장훈이 차갑게 물었다.
“지금 병원으로 가면 살 수 있을 텐데 살고 싶어?”
그 남자는 눈빛에 삶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나... 나 죽기 싫어. 제발 119에 신고 좀 해 줘. 살려줘.”
이장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어떻게 된 상황인지나 말해.”
고통이 밀려와 얼굴이 일그러져 있는 그는 이를 꽉 깨물며 답했다.
“사실... 나는 한청산의 제자야. 한청산이 나더러 이렇게 하라고 분부했어. 말로는... 누군가가 그 약재들을 사들여 곧 운반하러 올 테니 기다리라고 했어.”
또 한씨 가문이야?
한청산이 조씨 가문을 사사건건 괴롭히는 걸 모자라 한청산마저?
이장훈은 어안이 벙벙했다.
대체 그들은 뭘 원하는 거지?
이장훈은 한참 고민해 봐도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나마 눈치는 있네. 꺼져!”
그 남자는 연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살려줘서 고마워. 내가 죽지 않는 한 절대 다시는 한씨 가문에 관한 일에 참여하지 않을게.”
말을 마친 그는 119에 전화를 걸었다.
이장훈은 유은정 쪽으로 몸을 돌렸고 비록 쓰러져있기는 해도 그 몸매와 자세가 아주 매혹적이었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도 흡사해 옆으로 누워있는 그녀의 힙라인은 그대로 이장훈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문제는 아픔을 참고 있는 듯 입술을 꽉 깨물고 있는 그녀가 하도 섹시해 이장훈은 잠깐 힐끔 했는데도 욕구가 허리에서 솟구치고 있었다.
“일어날 수 있겠어요?”
몸을 일으키려 땅에 손을 짚은 유은정은 결국 실패했다.
“안 돼요. 움직일 수가 없어요.”
의사로서 이게 무슨 상황인지 잘 아는 이장훈은 머리를 긁적였다.
그녀는 요추 관절이 어긋난 것이다.
아마도 허리뼈가 나갔나 보다.
그 뼈를 원상 복귀하려면 옷을 벗기고 허리 척추 상태를 살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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