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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장

왜 거꾸로 된 거지? 이장훈이 육은지에게 공손히 인사해야 되는 거 아닌가? 유은정은 낮에 귀신을 본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 사람은 육씨 가문의 아가씨인 육은지잖아? 그런데 왜 이장훈한테 공경한 거지? 옆에 앉아 있던 조수연도 어리둥절한 상황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사부님의 임무와 관련이 있는 터라 빌리지 클럽에서 벌어진 일들을 알리고 싶지 않은 이장훈은 육은지를 향해 눈짓을 하며 미소를 지었다. “전에 생리불순이라서 저한테 치료를 부탁한 적이 있었잖아요. 제가 드린 처방전을 복용하고 나서 많이 좋아졌나요?” 얼굴이 빨개진 육은지는 반박을 하고 싶었지만 이장훈이 깜빡이는 눈을 보자 오전에 그와 오빠가 있었던 충돌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사실을 숨기는 건 그렇다 쳐도 왜 굳이 생리불순이라는 병명으로 변명을 대는 건지... 이건 그녀를 망신시키는 거랑 뭐가 달라? 그러나 그녀는 지금은 이장훈한테 부탁할 일도 있다 보니 그의 말을 맞춰줄 수밖에 없었다. “네. 많이 좋아졌어요. 치료를 받고 났더니 월경이 정상주기로 돌아왔더라고요. 고마워요.” 이장훈이 부인병마저 치료가 가능할 줄은 몰랐던 조수연은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그녀는 문득 그녀의 건강 문제가 심각하다며 남녀 합방으로만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던 이장훈의 말이 떠올랐다. 설마 진짜인 건가? 이장훈이 그녀의 몸을 원해서 했던 말들이 아니었나? 유은정은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몰랐다. 어렵게 모신 거물급 인물이라 이장훈한테 자랑하고 이장훈의 감사 인사를 받으려 했었다. 그런데 그 거물급 인물이 이장훈 앞에서 이렇게 작아질 줄이야... 오히려 이장훈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고 있다니... 그녀만 혼자 설치고 다닌 셈이 돼버렸다. 이장훈은 육은지가 잘 협조해 주자 미소를 지었다. “그럼 다행이네요.” 이장훈의 기분만 잘 맞춰주다 보면 오빠의 계획에 희망이 있을 거라 생각하자 한결 기분이 좋아진 육은지는 적극적으로 호의를 베풀었다. “은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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