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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장

“그래서 널 찾아온 데는 나한테 두 가지 목적이 있었어. 하나는 은혜를 갚는 거고 하나는 의서를 되찾는 거야.” 장천미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할아버지도 언젠가는 누군가가 그 의서를 찾으러 올 거라고 했었어요. 다만 지금 그 책이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요.” 이장훈은 미소를 지었다. “저택에 한 번 가볼 수 있어?” 장천미는 눈빛을 반짝였다. “그래요. 같이 가봐요.” 30분 뒤. 끼익~ 마당의 문이 열리자 먼지가 부스스 떨어졌다. 뒤로 한 발짝 물러서 있던 이장훈은 먼지가 다 떨어지자 안으로 들어섰다. 멍멍멍~ 개집에서 큰 누렁이 한 마리다 튀어나와 문간을 향해 울부짖었다. 장호윤은 이장훈 두에서 걸어 나와 기쁘게 강아지를 맞이했다. “누렁아, 잃어버린 줄 알았었는데 계속 이곳을 지키고 있었던 거야?” 누렁이는 꼬리를 흔들며 장호윤의 주위를 맴돌았다. 장천미는 이장훈을 장형동의 진료실로 데리고 들어갔다. 책상 위에는 먼지가 가득했고 약장 위에는 쥐가 파고들었던 흔적이 선명했다. 이장훈은 이리저리 뒤적이다 약장을 옆으로 옮겨도 보고 책상도 들어 보며 구석구석 찾고 있었다. 그러나 그 서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장훈은 실망한 기색을 보이고 있었다. “누군가가 가져갔나 봐.” 장천미는 머릿속으로 한 사람이 떠올랐다. “장훈 오빠, 할아버지가 한 제자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름은 호준재였어요. 그런데 무슨 영문에서인지 할아버지가 그 사람을 쫓아냈더라고요. 그러다 나중에는 사람을 길르르니 차라리 강아지를 키우니만 못하다면서 사람은 자칫하면 원한을 불러올 수가 있으니 배신하지 않고 주인만을 따르는 강아지가 더 마음에 든다고 하셨었어요.” 호준재가 그 의서가 있었으면 일찌감치 팔고도 남았을 인간이라는 아는 이장훈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다른 방도 한 번 찾아보자.” 장천미는 이장훈을 이끌고 모든 방을 구석구석 찾으며 먼지투성이가 되었는데도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한 시간이 지나자 이장훈은 아쉬운 기분을 숨기지 못했다. “가자. 찾을 수 있는데는 다 뒤진 것 같아.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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