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장
장미순은 헛기침을 했다.
“그래요. 내가 여기에 붙잡아둘 수 있는데 어떻게 처리할지는 한 대표가 알아서 하기를 바래요. 저는 그 후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도 않을 거고요.”
비록 참여를 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사람을 룸에 붙잡아 두고 있는 사이 한정훈이 싸움꾼을 불러오게 되면 그게 가장 큰 간섭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그녀는 말하는 것과 같이 그리 공평하게 일을 처사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장미순 뒤에 신비한 세력이 있다는 걸 아는 한정훈은 가시 돋친 그녀의 심기를 건드릴 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승낙을 해야만 했다.
“알겠어. 내가 사람 불러오도록 할게.”
그는 할아버지의 건의대로 두 가지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바보같이 이 자리에서 이장훈을 죽일 수는 없는 것이다.
진정한 고수는 무도장에 매복해 있었다.
고대 무술 수련자인 그는 현대의 화기에 익숙한 진정한 킬러였다.
그는 전화를 걸었다.
“일도야, 계획이 틀어졌어. 룸으로 들어와.”
무도장에서 후드를 쓴 한 젊은이가 귀에 이어폰을 꽂고 매혹적인 여성들을 끌어안은 채 밀착 댄스를 즐기고 있는 중이었다.
그는 귓가에서 들리는 소리로 즉시 답을 했다.
“네.”
그는 그 여자의 가슴을 한껏 움켜쥐더니 인파 속을 뚫고 자리를 떠났고 홀로 남겨진 그녀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룸 안은 분위기가 어색하기만 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상업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김인영이 감당할 수 있는 스케일이 아니었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있었다.
뭔지 모를 질식감이 몰려오고 있는 중이었다.
장미순이 누군지는 몰라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존재라는 건 느낄 수 있는 바였다.
게다가 한정훈도 한 인물 하는 사람이라 웬만한 말 한마디로도 그녀 회사의 생사를 쥐고 흔들 수 있을 정도였다.
더 나아가 그녀가 두려운 건 이장훈이었다.
그는 더 이상 그녀가 알고 있던 이장훈이 아니었다.
방금 그의 한 마디로 한정훈이 데려온 싸움꾼이 한정훈한테 손을 댔으니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이장훈은 출옥한 후 호랑이가 드디어 동굴을 나온 느낌이었다.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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