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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장

그 여자는 그닥 높지도 낮지도 않은 어조로 말을 내뱉었다. 허나 룸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들을 수 있을 정도의 소리였다. 십여 명의 건장한 사나이들은 그녀를 보자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 겁에 질려 뒷걸음질 치고 있었다. 왕우인은 들어온 여자를 보고 나자 한정훈을 때리던 동작을 멈추더니 앞으로 나서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미순 누나.”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왕미순은 이목구비가 그림을 그려놓은 듯 정교하기 그지없었고 피부가 뽀얗기만 했다. 행동 하나하나에 매혹스런 분위기를 한껏 풍기고 있는 그녀도 왕우인을 알아보고 눈썹을 치켜올렸다. “감히 여기서 소란을 피워? 죽고 싶어 환장한 거야?” 화들짝 놀란 왕우인은 급히 설명을 늘어놓았다. “누나, 그런... 그런 거 아니에요. 한정훈 씨가 미리 누나한테 언지를 했다고 해서 온 거지 제가 무슨 간담이 있어서 감히 소란을 피웠겠어요.” 오~ 장미순은 그제야 뭔가를 깨달은 듯했다. “네가 바로 그 싸움꾼이구나. 이대로 더 때리다간 사람 목숨이 날아갈 것 같으니까 이만하고 꺼져!” 그녀는 그저 하찮은 일을 대하듯 무심한 태도를 보이며 담담한 말투로 명령을 내렸으나 천군만마를 장악한 장군과도 같았다. 만일 그녀의 말을 거절하다가는 곧 피비린내가 터질 것만 같은 느낌인 것이다. 왕우인은 이장훈을 힐끗 쳐다보았고 이장훈이 아무런 반응이 없자 그는 마늘을 찧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네, 갈게요. 지금 바로 갈게요.” 그는 여기서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었다. 룸 안에 있는 사람들은 그 누구라도 그를 조종할 수가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으니 말이다. 더 관건적인 건 그가 한정훈을 때리고 사고를 쳤으니 송강시를 벗어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문 앞까지 걸어 나가던 그는 순간 송강시를 떠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향 물건은 외지에서 더욱 값지고 고향을 떠난 사람은 외지에서 천한 취급을 받기 쉽다는 도리를 잘 아는 그는 고개를 돌려 이장훈에게 시선을 옮겼다. 허나 묵묵히 앉아만 있는 이장훈은 이러한 큰 소동이 벌어졌는데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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