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장

6억? 이장훈은 오른손 주먹을 꽉 쥐었고 주먹에 핏줄이 세워졌고 무서운 힘이 그 주먹에 숨어 있었다. 그는 남자한테 천천히 걸어가며 말했다. "네가 3백 대 견딜 수 있겠어? 너 때려죽이고 싶거든!" 남자는 놀란 척하며 말했다. "나랑 싸우려고? 네가 지리지 않았다는 건, 그래도 남자라는 거네. 내가 너한테 남자 할 기회를 줄게. 네가 혼자 15명이랑 싸워, 이길 수 있는지 보게. 하하하하~" 그의 웃음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밖에서 남자 열몇 명이 몰려 들어왔고 어떤 사람은 긴 칼을 들고 있었고 어떤 사람은 쇠 파이프를 들고 있었고 또 어떤 사람은 오버스러운 검을 들고 있었다. 그들은 살기가 가득해서 이장훈을 둘러쌌다. 쇠 파이프를 들고 있는 문신을 한 건장한 남자가 손에 든 쇠 파이프를 흔들며 이장훈한테 걸어가 욕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널 둘러쌌는데 싸울 수 있겠어?" 마흔 살 남자가 갑자기 말했다. "때릴 때, 부위 조심해, 장기 망가뜨리지 말고, 그걸로 돈 벌어야지." 쇠 파이프를 잡은 문신이 있는 건장한 남자가 답했다. "알겠어요, 절대 파는데 영향가지 않게 할게요.' 말이 끝나기 바쁘게 그는 쇠 파이프를 들어 이장훈의 머리를 내리쳤다. 쇠 파이프가 떨어지기도 전에 이장훈이 갑자기 앞으로 굴러 번개처럼 상대한테 가까이 가서 오른손 주먹으로 공포스러운 힘으로 상대의 가슴을 내리쳤다. 펑~ 커다란 소리와 함께 문신을 한 건장한 남자는 날아가 떨어졌다. 쨍그랑~ 쇠 파이프가 굴러 바닥에 떨어졌고 서서히 이장훈 발밑에 굴러갔다. 쇠 파이프가 멈추자 방은 순간 조용해졌다. 모두 깜짝 놀라서 바닥에 있는 문신한 건장한 남자를 공포에 찬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문신한 건장한 남자는 가슴이 무너져 갈비뼈가 보였고 옷이 피로 물들었고 삽시에, 바닥이 피로 물들었다. 문신한 건장한 남자는 다리를 버둥거렸고 입에서 피를 가득 토했고 마치 뭍에 올라온 물고기처럼 입을 벙긋거렸는데 뭔가 말하고 싶은 것 같기도 하고 숨을 쉬려는 것 같기도 했다. 아마 살 것 같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