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장
조수석에 앉은 남자는 몰라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이장훈의 목을 보며 말했다.
"내가 널 죽일 거라 생각하지 않아?'
이장훈은 눈을 막고 있었지만 얼굴에 전혀 표정 변화가 없었다.
"난 당신이 그러지 못할거라고 생각해. 당신은 의서가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잖아. 물론, 당신이 멍청해서 이미 칼을 꺼냈을 수 있지."
조수석에 앉은 남자는 할 말을 잃었고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서 이를 바득바득 갈았고 다시 칼을 넣었다.
운전하던 건장한 남자는 웃음을 터뜨렸다.
차가 서서히 시동을 걸고는 천천히 속도를 올렸다.
이장훈은 눈앞이 깜깜했지만 귀로 밖의 소리를 듣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는지, 차가 멈췄다.
이장훈은 수건을 거두었고 눈앞에 강한 빛이 느껴져 눈을 게슴츠레 떠서야 겨우 서서히 적응했다.
차는 폐기된 것 같은 공장에 세워졌는데 공장 안이 모두 비었고 바닥에 먼지가 가득했고 가끔 쥐가 다녀간 흔적이 보였다.
대문을 보니 공장문이 꽉 잠겨 있었고 퇴로가 완전히 막혔다.
조수석에 있던 남자는 손에 긴 칼을 들고 이장훈한테 말했다.
"2층으로 따라 와."
'2층?'
이장훈이 머리를 들어보니 입구와 잇닿아 있는 2층에는 집들이 있었는데 조립주택이었다. 그는 묵묵히 2층으로 따라갔고 제일 끝에 있던 방문이 열려 있었는데 이장훈은 그 방으로 따라 들어갔다.
영상에서 봤던 남자가 있었고 방에는 건장한 남자 열몇 명이 칼과 쇠 파이프를 들고 있었다.
이장훈은 한 바퀴 훑어보고는 영상 속에서 본 남자한테 걸어가 물었다.
"아이는?"
남자는 마흔 살 정도 되어 보였고 아주 세련되게 입었는데 특히나 손에 한 그린 골드 시계가 아주 눈에 띄었다.
남자는 쌍고플에 큰 눈이었지만 그 눈빛은 독한 느낌이 들었고 마주치기만 하면 소름이 끼칠 지경이었다.
마치 독사가 멀리서 지켜보다가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며 물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남자는 음흉한 웃음을 하고 말했다.
"따라 와, 안에 있어."
방에는 또 다른 방으로 통하는 문이 있었다.
남자는 문을 열고 안으로 걸어갔다.
이장훈이 따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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