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장
장천미는 울음을 그치고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아까 어떤 남자가 병 보러 들어왔어요. 내가 검사해 보니까 병이 없었는데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약 가지러 왔다면서 오자연종산을 달라고 해서 제가 약 처방을 적었는데, 그 약 처방을 보고 저한테 의서를 내놓으라고 했어요. 내가 없다고 하니까 내 동생 납치했어요. 3일 안에 의서 안 내놓으면 라이브 방송에서 동생 신장을 팔겠다고 했어요. 어떡해요?"
'의서?'
이장훈은 대충 알 것 같았다. 그 사람들도 의서를 찾고 있었다. 이장훈은 사부님의 미션을 완성하기 위해 의서를 찾는 건데 그 사람들은 왜 의서를 찾는지 알 수 없었다.
홍랑회 사람들도 의서를 찾는 게 떠오른 그는 순간 뭔가 생각나서 물었다.
"동양인 같아 보였어?"
장천미는 너무 슬프게 울었지만 이미 울음을 그쳤고 어깨도 아직 들썩이면서 생각하더니 말했다.
"모르겠어요, 말하는 게... 여기 사람 같았어요."
이장훈은 잠깐 침묵하더니 뭔가 떠올랐다.
"네 동생 어디 있어, 납치당한 거 확실해?"
장천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 전에 학교에서 동생이 왜 학교에 안 갔나며 전화 왔어요, 분명 납치한 거예요. 남자가 갈 때 번호를 남겼어요. 의서를 찾으면 전화하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전화번호가 적인 처방을 이장훈한테 보였다.
이장훈은 들어 보더니 미간을 찌푸렸고 그 모습을 본 장천미는 걱정이 되었다.
"방법이 없는 거예요?"
그녀는 눈에 눈물을 글썽였고 당장이라고 울 것 같았다.
워낙 예쁜 얼굴이었는데 울기까지 하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이장훈은 위로하며 말했다.
"방법이 있어. 이렇게 하자, 내가 전화할게."
아~
장천미는 기대에 찬 눈빛으로 이장훈을 쳐다보았다.
이장훈은 성양명한테 전화를 걸었다.
"천금파의 의서를 본 적 있어요?"
성양명은 나무 테이블 앞에 앉아 있었고 옆에서는 차 향이 가득했다.
이장훈의 말을 듣고 그는 고개를 저었다.
"못 봤어요,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이장훈은 어이가 없었다.
"본 적이 없다고요, 그럼 제가 가짜를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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