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장
"세상이 모두 널 잡는다고 해도 난 널 보호할 거야. 난 네 할아버지니까, 네 가족이니까. 다음에는 더 독하게, 방안을 몇 개 더 준비해. 그리고 계속 조수연한테 연락하는 거 잊지 마, 이 일이 없었던 것처럼."
한정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에는 방안을 더 준비할게요. 하지만 이런 일이 생겼으니 조수연한테 연락해도 절 무시할 겁니다."
한만석은 고개를 저었다.
"넌 아직 젊어서 인성에 관해 잘 몰라. 네가 현장을 잡히지 않은 이상, 인정하지 마. 만약 이 일을 말하면 누가 널 모함하는 거라고 해. 말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가짜도 진짜가 될 수 있어. 거짓말도 만 번을 반복하면 진짜가 돼."
한정훈은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제가 왕진원한테 태진 그룹과의 계약을 취소하라고 한 걸, 조수연이 알아요. 절 원망할 겁니다, 우리 둘은 되돌릴 길이 없어요."
한만석은 손자가 너무 멍청해서 이를 꽉 물었다.
큰 손자 한청산이 여기 있었으면 이렇게 멍청한 질문을 하지 않았을 텐데, 아쉽게도 큰 손자는 사업의 길을 걷고 싶지 않아 했다.
한만석은 마음속으로 자기 핏줄이라 열심히 가르치면 분명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계속 생각하고 마음을 추스르고 말했다.
"진실을 조금 말하고 거짓을 섞어 말하는 거야. 모두 걔를 위해서 그런 거라고 말해. 안 그러면 계속 한의학을 하면 조씨 가문이 모두 망하는 거라고."
한정훈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렇게 똑똑한 애가 믿을까요?"
한만석은 화가 나 일어서 밖으로 나가며 말했다.
"똑똑해서 그 똑똑함에 속는 거야. 네가 말하면 걔가 진짜인지 아닌지를 생각할 거야, 생각하기만 하면 성공하는 거야. 네가 말한 말의 일부는 진짜니까 문제점을 찾지 못하는 거야."
그러고는 바로 떠났다. 그는 손자를 가르치다가 제 명에 못 살 것 같았다.
원래는 사람을 속이는 경지, 어떤 사람한테 어떤 거짓말을해야 하는지 배워주려고 했는데 지금 그럴 기분이 모두 사라졌다.
한정훈은 순간 큰 깨달음을 얻었고 이렇게 해도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조수연의 일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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