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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화

“이번 달은……안 될 거 같아.” “?” “다들 시간이 안 될 거야.” “???” 백은우가 말을 이었다. “여친이랑 여행을 계획한 애도 있고, 인터넷에서 안 사람이랑 약속 잡은 애도 있고, 상대방 부모님을 만날 계획을 잡은 애도 있고.” “다들 연애해?” 안소희는 잠깐 놀란 표정을 지었다. “몰랐어?” “내가 뭘 알아야 하는데?” “우리 7인방에서 나, 도훈 형, 서우만 싱글이야.” 연애 얘기가 나오자 백은우는 불만스러운 어조로 고발하듯 말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 몰래 연애하고 있었어. 특히 누나! 우리 몰래 결혼까지 해?” 백은우는 말하면 말할 수록 정서가 격앙됐다. 그러다가 갑자기 안소희가 이혼 수순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말을 삼켰다. “누나, 그게……” 어쩌면 좋을까? 또 누님한테 비수를 꽂았군. “다른 사람들 진짜 다 연애한다고?” 안소희는 갑자기 새로운 세계에 들어선 것 같았다. 상태가 완전히 달라졌다. “누나는 단톡방에 올라오는 문자 안 봐?” 백은우가 물었다. 안소희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녀는 휴대폰을 별로 보지 않았다. 가끔 단톡방을 보기는 하는데, 대부분은 수다 떠는 내용들이라서 수다에 관심 없는 그로서는 자신을 @하거나 별도로 문자를 보내는 것만 읽었다. 그리고 엄청 한가할 때만 가끔 번져 보았다. “누나가 서울을 떠나 강성으로 간 이 3개월 동안 세 사람이 육속 연애를 하더라고.” 백은우는 세 사람이 연애를 하는 것에 대해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었다. “친구끼리 평생 함께 한다더니. 누가 먼저 연애를 시작하면 누가 개라고 했던 시절이 어제 같은데.” 안소희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됐어. 안 마실래.” “뭐?” 백은우는 멍해졌다. “너 레이싱 좋아하지?” 안소희는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내가 구경시켜 줄게.” “!!!” 백은우는 동공 지진이 일어났다. “정말?!” “응.” 안소희의 입꼬리는 그제야 조금 올라갔다. “와아아아아!” 백은우는 일어나더니 달려가서 안소희를 와락 끌어안았다. “누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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