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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그 말을 들은 백은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이런 파티에 참석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바로 자기 아버지의 이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런 식사 자리에서 지위가 높지 않은 사람이라면 권세에 빌붙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지만 알고 있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건 다른 일이었다. 그는 저도 모르게 안소희에게 눈길을 돌렸다. 그리고 역시나 그녀 옆에 있는 것이 가장 편안하다고 생각했다. "저 데리고 호텔로 간다더니 안 가는 겁니까?" 그때 안소희가 기천성을 보며 물었다. 사람들은 그 말을 듣더니 의아한 눈길로 안소희를 바라봤다. 그건 기천성도 마찬가지였다. 휴대폰을 잡고 있던 나영재는 휴대폰을 놓칠 뻔했지만. 유일하게 백은우만이 술을 들이키며 숨을 죽였다. 그는 안소희가 일을 만들려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뭘 급하게 굴어, 나 사장님이 너 좀 마음에 들어 한다고 너무 나대지는 마. 나 사장님한테 너는 그냥 욕망을 풀 상대일 뿐이니까." 기천성은 안소희의 말을 들으니 기분이 언짢아졌다. 마치 자신을 뚜쟁이를 주선하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두 사람의 말을 듣던 나영재가 다시 안소희에게 눈길을 돌렸다. 가끔 그는 이렇게 역겨운 말을 듣고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그대로 움직이는 안소희를 보며 감탄했다. "나 사장님, 그럼 저희 합작은..." 기천성이 다시 좀 전처럼 아부를 떨며 시험하듯 나영재에게 물어봤다. "성 비서가 처리할 겁니다." 나영재가 대답했다. "나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 대답을 들은 기천성이 신이 나서 대답했다. 모든 이들이 파트너로 가장 선호하는 그룹이 바로 안진그룹과 NA그룹이었다. 안진그룹과 합작할 기회가 없었지만 그는 NA그룹과 손을 잡게 되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그는 나영재와의 관계를 잘 이어 나가 더욱 긴밀한 합작을 하리라고 다짐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기천성은 안소희를 데리고 그곳을 떠났다. 안소희는 기천성의 말을 무척 잘 따랐다. 그가 말한 호텔로 가야 안소희도 수월하게 움직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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