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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안소희도 여기에 왔다니. "술 두 병도 못 마시면서 무슨 합작 얘기를 하자는 거야?" 나영재가 슈트를 입은 채 센터 자리에 앉아 말했다. 안소희는 그런 나영재를 보니 머리가 아팠다. 그녀는 기천성을 찾아온 것이었다. 기천성은 안 회장이 만나고 있는 여자의 친 오빠였는데 안연희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 기천일인 것 같았지만 사실 그가 이런 일을 벌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천성 이 여우같이 교활한 사람이 기천일에게 암시를 줬기 때문이었다. 법률로 그를 혼낼 수 없으니 안소희는 직접 나설 수밖에 없었다. 안연희에게 위험을 가져다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든 안소희는 잘 처리해야 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나영재를 만날 줄은 몰랐다. "나 오늘 너랑 싸울 기분 아니야." 안소희가 나영재를 보며 말했다. "나 사장님께서 당신한테 마시라고 하는 건 당신 체면을 봐주는 건데 사만히 서서 뭐 하는 거야!" "이 레스토랑 왜이래? 이런 여자가 어떻게 들어온 거야?" "그래도 나름 봐줄 만한 여자 같은데." 백은우는 그 장면을 보며 숨을 죽였다. 방금 전, 떠들어대던 사람들의 말이 무서웠던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이 죽음을 자초하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저번에 안소희에게 이런 말을 했던 사람들은 지금 그녀를 보기만 해도 길을 돌아갔다. "나 사장님, 저런 여자는 교육을 좀 받아야 정신을 차리는 법입니다." 나름 잘 갖춰 입은 기천성은 꽤 봐줄 만했지만 하는 말은 양아치 같았다. "호텔로 데리고 가서 잘 교육해야 말을 잘 듣습니다." 그 말을 들은 나영재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래요?" "네! 사장님께서 필요하다고 하시면 제가 지금 사람 보내서 룸 하나 잡아놓으라고 하고 저 여자 보내드리겠습니다." 기천성이 더러운 눈길로 안소희를 힐끔 보더니 말했다. 다른 이들은 그런 기천성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그들은 나영재 같은 신분을 가진 사람이 왜 기천성을 불러내 밥을 먹자고 한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의 회사는 중소형 회사였을 뿐만 아니라 기천성은 여자만 보면 길도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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