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3장
그리고 진나은은 직감적으로 느꼈다.
진나준과 새언니은 미래에 정말 서로 사랑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둘이 진짜 너무 잘 어울렸다.
"결혼식은 올릴 생각 있어요?”
진나은은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
한윤진은 전처럼 말했다.
"아니요."
"왜요?"
진나은은 궁금한걸 못참는 편이다.
진나은이 진실을 알면 위로할것이 뻔해 한윤진은 솔직한 생각을 말하지 않았다.
"결혼식이 번거롭고 힘들어서요."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잖아요."
진나은은 한윤진의 단순한 걱정에 두 눈을 반짝이며 바로 말했다.
"하루만 식을 올리고, 피곤한 일은 오빠 조진한에게 맡기고, 우리 둘은 전통적인 절차만 거치면 되잖아요."
진나은이 이 말을 할 줄은 몰라 한윤진은 멈칫했다.
"어때요?"
진나은은 눈을 반짝이며 그녀를 보고 있었다.
한윤진이 막 거절하려고 했지만 두 사람의 말을 듣고있던 진나준이 다가와 말했다.
"결혼식은 힘들지 않을거야. 어른들께만 인사를 드리고 나머지는 내가 처리할게.”
모두들 결혼식은 여자들의 로망이라고 하기에 설령 그들이 합작결혼 이더라도 한윤진이 필요하다면 진나준은 그녀에게 성대한 결혼식을 마련해 줄 예정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같은 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
진나은은 진나준과 함께 결혼식을 했으면 했다. 그러면 행복할 것 같았다.
"웨딩드레스를 고르고 결혼식 날 절차만 밟으면 되요."
진나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
"네."
그들 두 사람의 말을 듣고 있자니 한윤진의 마음이 약간의 흔들렸다.
순간, 그녀는 승낙하고 싶었다.
"고민이 있으면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진나은은 친화력이 있어 편안한 느낌을 준었다.
“우리가 책임지고 해결할게요."
"괜찮아요."
한윤진은 마음속으로 발버둥치다가 거절했다. 그들이 잘해 줄수록 한윤진은 진나준과 함께 일하는 것이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결혼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그래요."
진나은은 무리하지는 않았지만 한마디 덧붙였다.
"하지만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지 말해요, 미안해 하지 말고요."
"좋아요."
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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