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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장

멍청해 보이는 경호원 2호는 격려를 받기라도 한 듯 의욕 넘치는 모습으로 야구방망이를 꽉 움켜쥐었다. "응!" "그럼... 나는?" 손이 짓밟힌 경호원 1호는 울상이 되었다. "오늘의 고통을 인내한다면 넌 우리 팀에서 참을성 일등이 되는 거야." "돌아가면 상 줄 게." "이번 달에 보너스로 9만 원 더 줄 게." 경호원 1호는 희망을 보기라도 한 것처럼 다급하게 물었다. "정말 9만 원을 더 준다고요?" "지금 바로 줄 게." 팀장은 경호원 1호가 견디지 못할까 봐 걱정되어 지갑에서 9만 원을 꺼내 멀쩡한 다른 한쪽 손 앞에 놓아주었다. "버텨." "네!" 돈을 움켜쥔 경호원 1호는 온몸에 힘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잠시만 인내하면 9만 원을 가질 수 있다. 버텨야 한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안소희는 서늘한 눈빛으로 눈앞에 있는 사람들의 전투력을 어림잡아 봤다. 혼자서 상대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서자 밟고 있던 경호원 1호의 손에서 발을 떼어냈다. 다들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안소희는 경호원 2호의 손에서 야구방망이를 빼앗아 들었다. 불과 몇 초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제 안 밟아요?" 경호원 1호는 아직도 오른손에 9만 원을 꼭 쥐고 있었다. 안소희는 닫혀 있는 문을 흘깃 바라봤다. 그들이 도망갈 곳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한 마디를 내던졌다. "계속 밟히고 싶어요?" "잠시만 더 밟고 있어요. 발에 힘을 실어서 손에 상처라도 내면 더 좋고요." 경호원 1호는 다시 바닥에 엎드려 손을 내밀었다. "아니면 내가 마음 편히 9만 원을 가질 수가 없어요." 안소희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대체 뭐 하는 사람들인지 몰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너한테 돈을 주는 게 아닌데." 팀장은 큰 손해를 본 기분이었다. 경호원 1호는 9만 원을 손에 꽉 움켜쥐며 재빨리 말을 쏟아냈다. "주기로 약속했잖아요. 이 돈으로 우리 딸 새 옷이랑 새 신발 사줄 생각이라고요. 지금 사탕 먹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무슨 말을 해도 돈을 내놓지 않을 작정이었다. 흥!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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