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3장
"무슨 오해가 있는 것 아니야.”
진나은은 이렇게 까칠한 조진한의 모습을 처음 봤다.
"오해따위 없어. "
조진한은 변함 없는 진나은의 얼굴을 보고 자신의 감정을 추스리며 말했다.
“비켜.”
"오해 없는데 날 진나은 아가씨라고 부른다고? "
진나은은 인내심이 있는 사람이다. 특히 조진한에 대해서는.
"내가 너에게 보낸 메시지에 무슨 문제가 있는거야 아니면 다른 이유때문에 네가 나에게 불만이 있는 거야.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이야기 해. ”
조진한은 말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분명했다.
진나은은 그의 두 눈을 바라보며 계속 말했다.
"이번에 온 건 널 추구하기 위해서야. ”
조진한은 다시 그녀를 바라 보았다.
하지만 조진한의 모습은 분명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NA그룹에서 너의 생활비서로 일하는 것도 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야. "
진나은은 모든 것을 분명하게 말했다.
" 나는 네가 왜 갑자기 연락을 끊었는지, 내가 너에게 고백했는데, 네가 왜 이렇게 큰 반응을 보이는지 모르겠어. ”
분명히 어젯밤에 진나은에게 그렇게 잘해줬는데.
이중인격인가?
"나는 널 좋아하지 않아. "
조진한은 말했다.
"너과 엮이고 싶지도 않고. ”
"그래."
진나은은 대충 넘어갔고 이어서 조진한을 들추었다.
"날 싫어하면서 내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사용한다고? ”
조진한은 침묵하다가 양쪽에 늘어뜨린 손에 힘을 주며 차갑게 말했다.
“귀신 쫓는 용도야.”
"그렇구나."
진나은은 조금도 화를 내지 않고 계속 들추어냈다.
"그럼 집에 있는 그 목각 인형과 내 사진도 귀신을 쫓기 위해서야? ”
"응."
조진한은 깔끔하게 인정했다.
조진한은 어젯밤을 의심하지 않고 나영재가 우연히 보고 알려준걸로 알고 있다.
‘아저씨께서 분명히 숨기는 걸 도와주기로 했는데, 그래도 말했네.’
"새걸로 바꿔줄까?”
진나은은 자연스럽게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조진한을 꿰뚫어 보았다.
" 내가 요즘 기가 쎄서 귀신을 물리치는 능력이 더 강해졌거든. ”
조진한은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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