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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9장

"네가 포기하려 할 때,상대가 너와 함께 있고 싶다면.” 나영재는 갑자기 복잡한 마음으로 물었다. "상황 봐서요." 진나은은 지성 있게 대답했다. 나영재는 아직도 감정에 대해서 아리송했다. "어떤 상황. ” "만약 내가 그를 쫓아다녔을 때 상대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거나 다른 납득이 가는 이유로 허락하지 않은 거라면, 내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한 고려해 볼 수 있어요.” 진나은은 론리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만약 ...” "만약?" 나영재는 추궁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진나은은 뒷말은 더 이상 하지 않았다. “하여튼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 "엄마랑 많이 닮았네.” 나영재는 자연스럽게 감탄했다. “감정에 있어서 직설적이고 결단력있는거.” "좀 달라요.” 진나은은 그 말을 반박했다. "겉으로는 내가 엄마보다 활발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엄마가 마음이 더 여려요. 겉으로는 담담해 보이지만 속은 완전히 달라요.” "그래?" 나영재는 별로 인정하지 않았다. 나영재의 기억속에 안소희는 한 곳만 파고 절대로 뒤돌아보지 않는 사람이다. 그녀의 전진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네." 진나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진나은은 나영재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안다. "애초에 아저씨가 우리 아빠한테 패한 건 스스로 물러난 거라고 생각했어요, 만약 물러나지 않았다면 기억을 되찾은 후에 우리 엄마를 끈질기게 따라다니고, 불쌍한척 하면 아마 성공했을거예요. ” "이 말을 들으면 네 아버지가 널 때릴 거야.” 나영재는 화제를 빗나갔다. 일이 이미 이렇게 되었으니, 그때 말을 꺼내도 이미 의미가 없다. 더군다나. 그 당시 그는 끈질기게 매달릴 수 없었다. 진나은은 행벅한 얼굴로 말했다. "아빠가 나를 때린다면,우리 엄마부터 가만히 있지 않을거예요.” 나영재는 웃었다. 지금 이대로가 좋을 것 같았다. "한 가지 잘못 말한 게 있어. " 나영재는 그녀의 말을 바로잡아 주었어요. " 네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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