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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1장

진나은은 고분고분 대답했다. "알아.” 진나은은 사실 이런 것들을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최근 몇 년 동안 나영재 아저씨로부터 얻은 정보들을 종합해 보면 조진한은 전형적인 워커홀릭으로 냉정하고 여자에 관심없는 사람이였다. 이건 진나은이 조진한에 대한 첫인상과 비슷했다. "언제 가?” 진나준이 물어봤다. "다음 주 화요일.” 진나은은 시간을 계산하며 말했다. "요즘 큰 프로젝트가 있어서 다음주 월요일 아니면 화요일 쯤에 끝날 것 같다고 영재 아저씨가 알려줬어. ” 진나준은 입술을 깨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만약 부모님이 정략결혼을 시키면 어쩔거야.” 진나은은 당황스러워 눈을 꿈벅이며 물었다. “뭐라고? ” "부모님이 조진한이 아닌 변세호나 변세진과 정략결혼을 시키면 어쩔래.” 진나준은 동생의의 표정 변화를 놓치지 않고 까만 눈동자로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했다. “승낙할거야? ” "오빠 어디 아픈거 아니야. " 진나은은 손을 뻗어 진나준의 이마를 짚어보며 의혹스러워 했다. "부모님은 어릴 때부터 우리에게 모든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하라고 결혼과 사업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잖아. ” ‘정략결혼?’ 안소희와 진이준은 진나은에게 회사를 관리하라고 강요하면 했지 정략결혼은 시키지 않는다. "만약.” 진나준은 설명하기 귀찮았다. "만약은 없어.” 진나은은 의혹스러운 눈빛으로 대답을 해줬다. "하루 종일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 진나준은 침묵하며 상관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야기를 다 한 진나은은 방으로 돌아가 잠을 청했다. 진나준은 잠이 오지 않아 고심끝에 휴대전화를 꺼내 변세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튿날 아침. 진나은은 휴대전화 벨 소리에 깼다. 받자마자 닉의 다급한 소리가 들렸다. “급해! 우리 집으로 와줘. ” "무슨 일이야.” 진나은은 간결하게 물었다. "여친이 화났어. " 닉은 다급하게 설명했다. "어젯밤 우리 모임 사진을 보고 내가 양다리를 걸쳤다는거야. 빨리 와서 아니라고 증명해줘. ” "네가 잘 설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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