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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8장

진나은은 벌떡 일어나앉았다. 그녀의 두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정말이야?” “응.” 조진한도 따라 일어섰다. 그는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진나은에게 건네주었다. 네모반듯한 상자를 받은 진나은이 그것을 열어보기 시작할 때, 조진한의 손바닥에서는 약간의 땀이 흘러내렸다. 그런 다음 조진한은 다시 한 번 진나은의 얼굴을 훑어본 후 천천히 말했다. “네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그냥 대충 만들었어.” “오빠가 만들었다고?” 진나은은 살짝 놀랐다. 진나은이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바로 나무로 조각한 여자아이 모형이었다. 치마를 입고 귀여운 머리핀을 꽂고 있는 것이 진나은과 똑닮은 모습이었다. 조진한은 진나은이 마음에 드는지 안 드는지 몰라 아주 천천히 대답했다. “응.” “너무 귀여워.” 진나은은 인형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눈을 반달처럼 구부리고 활짝 웃는 진나은의 모습이 환하게 빛났다. “오빠 정말 대단해.” “마음에 들어?” 조진한은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당연히 마음에 들어.” 진나은은 아주 빨리 대답했다. “이건 내가 받아본 것 중 가장 특별하고, 가장 마음에 들고, 가장 만족스러운 선물이야.” “…” 그 말에 진나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편, 조진한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진나은은 뭔가 생각난 듯 인형을 잠시 빤히 쳐다보고는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 오늘에 나랑 함께 놀지 않은 게, 바로 이것을 만들기 때문이었어?” “응.” 조진한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 선물은 진나은이 조진한을 끌고 놀이터에 간 날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무를 조각하기 워낙 어려워서 시간이 꽤 오래 걸렸었다. 게다가 조각한 뒤에도 한 번 더 다듬어야 했기 때문에 같이 놀자는 진나은의 제안을 거절한 것이었다.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나한테 알려줘.” 진나은은 이런 면에 있어서는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이었다. 진나은은 무슨 일이 있든지 절대 숨기지 않았다. “난 오빠가 나랑 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줄 알고 오랫동안 속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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