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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6장

진나은이 싫어서 잘 웃지도 않고 그녀랑 말도 잘 하지 않는 게 아니었다. “아니…” 조진한이 막 반박을 하려는데 진나은이 불쑥 그의 말을 가로챘다. “아마 내가 방법을 잘못 생각한 것 같아.” 진나은은 자기에게서 이유를 찾고 있었다. “이번에 돌아가서 닉한테 물어봐야겠어. 닉은 활발한 사람이니까 분명히 오빠가 놀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야.” “닉이 누군데?” 조진한은 진나은을 떠보듯 물었다. “우리 이모의 이웃이야.” 진나은은 조금도 숨기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아주 재밌는 사람이지.” 진나은이 말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자, 조진한은 가까스로 용기를 내어 하려던 말을 다시 꿀꺽 삼키고 말았다. ‘나은이는 같이 놀아줄 사람이 부족하지 않아…’ “오빠.” 진나은이 그를 불렀다. “응.” 조진한은 입술을 꾹 오므렸다. 그는 왠지 걱정이 많아보였다. “꼭 즐겁게 지내야 해.” 진나은이 그를 설득했다. “매일 그렇게 우거지상을 하고 있지 말고.” “넌 일단 가서 짐부터 챙겨.” 조진한은 갑자기 대화 주제를 바꿨다. 그는 여전히 이전과 마찬가지로 아주 쓸쓸해 보였다. “난 아직 채 완성하지 못한 숙제가 있어서.” “나랑 좀 더 놀면 안 돼?” 진나은은 헤어지기 섭섭해했다. “안 돼.”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진나은은 애교를 부리며 자화자찬을 하기 시작했다. “내일 일어나면 귀엽고 착한 나은이를 볼 수 없게 될 거야.” “먼저 들어가볼게.” 조진한은 자리를 떠났다. “오빠.” 진나은의 부름에도 조진한은 고개도 돌리지도 않고 재빠르게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 모습에 진나은은 뾰로통하게 제자리에 선 채, 떠나가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잠시 후, 조진한이 자취를 감추자 진나은도 뾰로통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이런 진나은의 모습을 보고 진나준은 진나은에게 말을 걸었다. “누가 너를 건드렸어?” “아니.” 진나은은 화가 났음에도 조진한을 탓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이런저런 핑계거리를 찾기 시작했다. 예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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