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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1장

그는 나영재가 어떻게 자신이 놀이기구를 무서워한다는 걸 안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다행히 그 이야기를 했을 때 미리 마음의 준비를 했기에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 그 뒤로 한동안 진나준은 진나은과 조진한의 놀이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았다. 매일 진나은은 신이 나서 나영재를 데리고 조진한과 함께 놀러 나갔고 그때마다 그는 집에서 자기 혼자서 놀았다. 그리고 실제로도 진나은과 조진한 사이에는 자신이 있든 없든 똑같았다. 그가 참여하지 않은 동안 진나은은 매일 아주 즐겁게 지냈다. 돌아왔을 땐 비록 피곤해 보였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워 보였다. 눈 깜짝할 사이 벌써 정월 26일이 되었다. 저녁을 먹고 난 진나은은 조금 울적해졌다. 나영재와 진나준은 모두 그걸 알아차렸고 진나준이 먼저 물었다. “왜 그래?” “우리 새해 지나고 나서 다시 가면 안 돼?” 진나은의 얼굴에는 평소의 미소와 즐거움은 사라진 채 울적함만 남았다. “?” ‘재미 들린 건가?’ “내가 떠나면 진한 오빠는 또 혼자가 되잖아.” 진나은의 말은 아주 진지했다. “만약 진한 오빠 아빠가 또 돌아와서 때리면 어떡해?” “안 그럴 거야. 내가 지켜줄게.” 나영재는 진나은에게 약속을 했다. 진나은은 입술을 깨물었다. “하지만.” 진나준과 나영재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향했다. 진나은은 우물쭈물하다가 결국 입을 열었다. “진한 오빠는 성격이 너무 과묵해요. 제가 놀자고 하지 않았으면 아마 하루 종일 한마디도 안 할 거예요.” “강성에 남고 싶어?” 진나준은 그 말에 숨겨진 속뜻을 알아차렸다. 진나은은 눈을 반짝이며 떠보듯 물었다. “그래도 돼?” 진나준이 그녀의 곁으로 다가와 손목시계를 터치하며 안소희의 휴대폰 번호를 찾아냈다. “직접 엄마한테 얘기해.” “….” 진나은은 씩씩댔다. 오빠는 짱 미웠다. 엄마한테 얘기할 엄두가 안 나니까 두 사람을 설득하고 두 사람더러 자신을 도와 엄마한테 얘기를 해달라고 하려던 것이었다. 이내 워치에서 통화 연결음이 울렸다. 진나은은 빠르게 전화를 끊으며 진나준을 노려봤다.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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