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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9장

진나준은 잠시 멈칫했다. 몇 번 더 놀면? “네 아빠는 사람 가지고 노는 거 좋아해.” 이서진은 나준이가 상처받지 않길 원해 그렇게 말했다. “마음에 담아두지 마.” “아빠 말이 맞아요.” 진나준의 앳된 목소리에는 진지함이 담겼다. “??” 이서진은 그 말에 멍해졌다. “나준아?” “이모, 전 애들이랑 놀러 갈게요.” 지나준의 시선이 막 장소를 옮기려는 사람들에게로 향했다. 두 눈에는 이미 방법이 떠 올랐다. “아빠한테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이서진은 의아한 표정이었다. 뭐가 감사한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른도 자신의 공포를 이겨내는 게 힘든 데 진나준은 아직 아이였다. “오빠!” 진나은은 진나준의 통화가 끝난 것을 보자 열정적으로 인사를 건넸다. “서진 이모가 뭐래?” “별거 아니야.” 진나준은 별말 없이 주변을 둘러보다 무심하게 물었다. “이제 뭐 놀게?” “롤러코스터.” “가자.” “좋아!” 진나은은 잔뜩 신이 났다. 그 뒤로 몇 번이나 진나준은 마음속의 두려움과 공포를 누르며 진나은을 따라 한 번 또 한 번 놀기 시작했다. 몇 번 더 놀면 무섭지 않을 거라는 말은 정말 무서워지지 않겠다는 말이 아니라 몇 번 더 놀고 나면 정정당당하게 재미없으니 놀고 싶지 않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20분 뒤, 진나준은 자연스럽게 일어났다. 앳된 말투는 이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계속 놀아. 난 밑에서 기다릴게.” “왜?” 진나은은 이해가 되지 않는 표정이었다. “재미없어.” 진나준은 그렇게 말하며 그들을 지나 경호원의 손에서 자신의 가방을 받아들었다. 진나은은 진나준이 정말로 놀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을 보고는 억지로 잡아서 같이 놀자고 하지는 않았다. 오늘의 주인공은 조진한이었고 조진한만 즐거우면 그만이었다. 그 뒤로 하루 종일. 진나준은 어떠한 놀이기구에도 참여하지 않았고 제 자리에 앉아 혼자 놀았다. 처음에 나영재는 진나준이 무서워서 전화를 핑계로 내려갔다고 생각했지만 그 뒤로 많은 기구들을 타는 것을 보고는 의심이 조금 흩어졌다. 진나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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