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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3장

“잠깐만, 잠깐만.” 주희는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찔렸다. ‘어떻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자랑을 할 수 있는 거지?’ “본론으로 들어가자.” “응.” 남지현은 주희의 말을 아주 잘 들었다. “그때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누군가가 나를 좋다고 쫓아다녔었어. 하지만 내 마음 속에는 네가 있었으니까 당연히 그 사람에게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어.” 주희는 또박또박, 꽤 진지하게 말했다. “그래서 그 남자가 나한테 고백한 후 나는 망설임 없이 그를 거절했어.” 남지현은 주희의 말을 중간에 끊지 않고 조용히 듣고 있었다. 주희는 입술을 오므렸다. “그런데, 그 사람은 오만방자한 성격이라… 아마 살면서 처음 거절당해봤을 거야. 그래서 나한테 복수하고 말았어.” 순간, 남지현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가 주희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사람을 찾아 여러 차례 동영상을 찍고 내 얼굴을 합성해 넣었어.” 주희는 이제는 그 일을 담담하게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방법은 여전히 역겨웠다. “그 영상은 사방으로 퍼지고 각종 사이트에서는 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번졌었어.” “그 영상, 설마…” 남지현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주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네가 생각하는 바로 그거야.” “그 일에 모두 어떤 사람들이 참여한 거야?” 남지현은 주희를 도와 복수하려고 생각했다. 한 여자 아이에게 그런 모욕적인 영상을 퍼뜨리다니… 영상에 얼굴을 바꿔치기 하는 그런 행위는 그야말로 윤리도덕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사람을 해치는 것이었다. 주희는 남지현의 손을 잡고 그를 진정시켰다. “그 일에 가담한 사람들은 내가 모두 감옥에 가게했어.” 시간을 계산해 보니, 그 사람들도 감옥에서 나온 지 몇년은 됐을 것이다. “그럼 그 사람들 명단 좀 줘봐.” 남지현의 안색은 여전히 차가웠다. 그의 검은 두 눈동자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짙어졌다. 주희는 지나간 일을 다시 들춰내고 싶지 않았다. “됐어. 난 이미 그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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