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8장
나영재가 이렇게까지 하는건 쉬운 일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안소희 아이요.”
나영재의 눈빛은 깊어졌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부드러운 목소리러 말했다.
나 여사는 멈칫하며 무의식적으로 서윤아를 바라보았다.
나 회장님도 멈칫했다.
"저도 알고 있어요.”
서윤아는 그들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아주머니 아저씨 저 먼저 갈게요, 회사에 회의가 있어서요. ”
"조심히 가.”
나 여사는 당부했다.
서윤아는 좋다고 말하고 떠났다.
한순간 거실에는 세 사람만 남았다.
나 여사는 밖을 내다보고는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정말 윤아를 고려하지 않는거야.”
“응.”
나영재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왜."
나 여사는 그래도 마지막으로 서윤아를 도와주고고 싶었다.
"예쁘고, 학벌도 좋고, 능력도 좋고, 엄마끼리 친구인데...”
"그래서 더더욱 고려하지 않는거예요.”
나영재는 명확한 말로 어머니의 생각을 끊고 싶었다.
"제 마음속에는 안소희 뿐이어서 다른 사람이 들어올 자리가 없어요. 만약 서윤아와 억지로 함께 하면 그건 서윤아에게 불공평하잖아요. ”
"이미 내려놓았다고 하지 않았어.”
나 여사는 여전히 부드럽게 말했다.
"내려놓은 줄 알았죠.”
나영재는 얇은 입술로 살짝 열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물론 미래에도 나는 안소희 한 사람만을 좋아한다고 확신해요. ”
나 여사는 한번 더 물었다.
"나를 속이는 게 아니고. ”
"아니예요."
나영재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알겠어."
나 여사는 아들의 결정을 간섭하지 않고 말했다.
"그럼 내가 시간 내서 윤아와 얘기해 볼게. ”
윤아가 영재를 좋아하는것을 본 나 여사는 영재도 더 이상 소희를 놓아준것 같아 둘이 짝을 이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윤아는 성격이 활발하고 영재는 말수가 적어 나 여사는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근데 지금...
마음속에 다른 사람이 있는 이상 다른사람을 더 이상 들여보내기 적합하지 않다.
"너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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