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6장
진나은은 답하고 얌전히 밥 먹었다.
마음속으로는 궁금했다.
‘이 세상에 오빠보다 잘생긴 사람이 있을까?’
진나은의 작은 고민에 비해 나영재쪽은 훨씬 복잡했다.
나영재가 강성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밤 11시 반이었고, 나 회장님과 나 여사가 모두 자고 있는 것을 보고는 자기 방으로 가서 씻고 잠을 자려 했다.
욕실에서 나와 드레스 룸을 가로질러 침대 옆으로 오자 침대 위의 이불이 부풀어 오른것을 보았다.
그 순간 나영재의 머릿속에는 한명의 인물이 떠올랐다.
"서윤아? ”
침대 위의 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나영재가 가서 이불을 젖히고 그녀가 맞는지 보려고 했고 그의 손이 이불에 닿자마자 침대에 있던 사람은 벌떡 일어나 앉아 덮었던 이불을 한쪽에 던졌다.
"나야."
서윤아의 모습이 불빛에 드러났다.
섹시함이 돋보이는 블랙 슬립 차림은 하얀 피부가 더 돋보였고 화사한 얼굴은 불편한지 살짝 홍조를 띠어 유혹적이 였다.
다른 사람이면 이미 그녀에게 반했을지도 모른다.
나영재의 눈동자는 한없이 차가워졌다.
“너가 왜 여기있어.”
"널 기다렸어."
서윤아의 붉은 입술이 살짝 움직였다.
"시간이 늦었으니 가서 자.”
나영재는 침대 옆에 놓인 휴대전화를 건넸고 까만 눈동자엔 아무 감정이 없었다.
서윤아는 약간 화가 났다.
“나영재!”
나영재는 무덤덤하게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서윤아는 귀끝이 빨개졌고 화도 났다.
“ 너 남자 맞아? ”
"나가."
나영재는 자신의 엄마를 봐서 화내를 내며 쫓아내지 않았다.
"싫어!"
서윤아는 고집을 부렸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연애편지를 받으며 자랐다.
하지만 이 사람은 자신의 이런 모습에도 동요하지 않아 서윤아는 오기가 생겼다.
"그럼 일찍 자.”
나영재는 담담하게 시선을 거두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들고 가운 차림으로 밖으로 나갔다.
“내가 나갈게.”
서윤아는 어이가 없어 나영재를 막아섰다.
옷의 네크라인이 크게 벌어져 있어 큰 폭으로 움직이면 더욱 섹시했다.
나영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