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5장
"필요 뭐?"
진나은은 교활한 어조로 귀엽게 물었다.
"몰라.”
진나준은 나중에 후회할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방금 여자 친구 필요 없다고 하지 않았어? “
진나은의 말은 분명히 진나준을 놀리겠다는 거다.
진나준은 무뚝뚝한 얼굴로 동생을 바라보았고 진나은은 그와 눈이 마주쳤다.
2분 후, 진나은은 눈싸움에서 졌다.
진나은은 자신의 스마트 워치 카메라 기능을 끄고 뾰로통한 얼굴로 코웃음을 쳤다.
"맨날 반칙해.”
"숙제해."
진나준은 본론으로 들어갔다.
진나은은 작은 입을 삐죽거리며 책상 위의 숙제를 집어 들었다.
그 순간 그녀는 진나준에게 한 마디 더 말했다.
"세호 오빠는 엄청 착한데. ”
"응, 세호 오빠가 제일 다정해.”
진나준은 이젠 개의치 않았다.
순진한 진나은은 바로 활짝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
"그럼! ”
"그럼 이제 크면 세호 오빠네 집에 가서 약혼 하는걸 까먹지마.”
진나준은 동생을 한 번 쳐다보며 앳되지만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 꼭 데려와. ”
"오빠가 안 말해도 난 그럴거야.”
진나은은 그 얘기만 해도 즐겁다.
‘세호 오빠가 이렇게 좋은데 꼭 결혼해야지.’
진나준은 동생의 득의양양한 얼굴을 보며 물었다.
"지금 세호 오빠보다 더 잘생긴 사람이 나타나도 이렇게 단호하게 말할 수 있어? ”
"어디?"
진나은은 불쑥 내뱉었다.
진나준은 순간 변세호가 자신의 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이전의 자신이 매우 유치하다고 느꼈다.
사춘기 시절에 나은이가 반했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지금...그 확률은 거의 없다.
"세호 오빠보다 더 예쁜 사람이 어디 있어?”
진나은은 추궁하고 있다.
"몰라."
진나준더 이상 그녀와 잡담할 생각 없이 자신의 책을 들고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다.
"숙제 해. ”
"오빠. ”
진나준은 침묵하자 진나은은 계속 불렀다.
연거푸 불러도 진나준이 냉랭하게 대꾸하지 않자 진나은도 지쳐 혼자 얌전히 숙제를 했다.
진나은은 놀기 매우 좋아했지만 동시에 집중력도 매우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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