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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7장

안소희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네.” 그녀의 대답에 연청원은 의아했다. ‘그저 네라고?’ 연청원이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자 안소희가 다시 그에게 물었다. “또 무슨 일 있으세요?” “그가 서울에 왜 왔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연청원은 안소희가 스스로 알아맞히기를 원했지만, 그는 안소희가 호기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깜빡 잊고 있었다. 그녀는 극소수의 일을 제외하고 다른 일에 대해서는 별로 물어보지 않았다. 안소희는 잠시 멈칫하다가 대답했다. “네. 궁금하지 않아요.” 연청원은 잠시 입을 움찔하다가 결국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한편, 육씨 가문. 육정한은 자기 집에 나타난 불청객을 바라보고 냉담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한마디했다. “여긴 왜 왔어?” “너랑 협력에 대해 얘기할게 있어서.” 나영재는 얇은 입술을 오므리며 말했다. 그의 주변에서는 강한 카리스마가 풍겨왔다. 그의 말에 육정한은 어리둥절해했다. 협력? 그는 의아한 눈빛으로 나영재를 바라보았다. “난 우리 둘 사이에 협력에 대해 얘기할 게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요새 계속 채이령을 도와 디자이너 선생을 알아보고 있잖아.” 나영재는 모든 일을 전부 계획한 후에 실행에 옮기는 스타일이다. “난 너에게 린을 소개해 줄 수 있어. 하지만 대신 넌 나를 도와 한 가지 일을 해줘야만 해.” 린, 그녀는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최고의 디자이너였다. 모든 디자이너가 그녀의 발자취를 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채이령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육정한은 미간을 찡그렸다. “내가 무엇을 도와주기를 바라는 거야? 내 원칙에서 벗어나거나 내가 너무 손해보는 일이라면 난 절대 들어주지 않을 거야.” 육정한이 채이령의 잃어버린 디자이너의 꿈을 되찾는 것을 도와주는 이유는 단지 두 아이가 안심하고 그의 곁에 머물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만약 그 대가가 너무 크다면, 육정한은 나영재의 요구를 들어주기 힘들 것이다. “네 두 아이가 안소희의 두 아이와 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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