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3장
주현우는 우기가 단단히 미쳤다고 생각했다.
연청원의 면전에서 자신에게 스폰서가 있다고 말하다니… 그녀는 우기가 연청원이 정말로 이런 것들을 개의치 않을 정도로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애초에 연청원을 좋아하지 않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몰랐어요?”
우기가 되물었다.
그 말에 주현우는 어리둥절했다.
무엇을 모른다는 거지? 스폰서가 있는 것이 그렇게 널리 알릴 만한 일인가?
“우기의 스폰서는 바로 안소희 씨야.”
연청원은 이 사실에 큰 자괴감을 가지고 있었다. 우기에게 관련된 일 모두, 안소희에게 지고 말았으니.
“너랑 네 남편까지 합세해도 절대 이길 수 없는 사람.”
처음에는 스폰서라는 호칭을 붙이지 않았었다. 한 번은 우연히 우기와 안소희가 함께 쇼핑을 하다가 파파라치에게 찍혀 두 사람의 사진이 인터넷에 오르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날 우기는 안소희가 선물 한 슈퍼카를 운전하고 있었었다. 슈퍼카를 사려면 그 조건이 아주 까다로웠다.
그래서 인기 검색어에 올랐을 때 네티즌들은 우기가 벼락부자가 되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내 곧 그 진짜 큰 부자는 우기와 함께 쇼핑을 했던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었다. 또한 두 사람이 아주 친한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된 후에 우기의 팬들은 안소희를 스폰서라고 불렀다.
“그렇다고 해도 그게 뭐가 어때서요?”
주현우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안소희 씨와 연청원이 없으면 당신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럼 그들이 모두 내 곁을 떠나는 날, 다시 내 앞에 찾아와 말을 지껄이세요.”
우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녀는 태연하고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그 말에 주현우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녀는 도대체 무엇때문에 안소희와 같은 명문 가문의 사람이 우기와 친구가 된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도대체 우기에게 무슨 가치가 있단 말인가?
“별일 없으면 이만 우리 집에서 나가주세요.”
우기가 명령을 내렸다. 그녀는 더 이상 그녀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저는 뭐 당신 집에 오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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