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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2장

연현욱은 겉으로 별로 기쁘지 않은 척하면서 욕을 했다. “뭔 낯으로 돌아와!” “왜 애한테 화를 내고 그래요.” 이향란은 그렇게 핀잔을 주며 곧바로 맞이하러 나갔다. “하루 종일 비행기 타느라 힘들었지? 먹고 싶은 거 있어? 주방에 가서 하라고 할게.” “됐어요.” 연청원은 온화하게 거절했다. “이번에는 중요하게 물어볼 게 있어서 온 거예요.” 두 사람의 시선이 동시에 연청원에게 향했다. 이향란이 먼저 물었다. “무슨 일인데?” “몇 년 전에 저 몰래 서울로 가서 우기를 귀찮게 한 적 있어요?” 연청원이 두 사람에게로 향하더니 두 사람의 얼굴을 관찰했다. 이향란의 안색이 잠깐 흔들렸다. 연현욱은 되레 몹시 침착했다. 그는 순식간에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걔가 그러더냐?” “기다 아니다만 대답하세요.” 연청원은 그들의 표정을 통해 이미 답을 알아차렸지만 그래도 그들이 자신에게 대답을 해 주길 바랐다. “어디 내세울 게 없는 애는 영원히 그런 법이다.” 연현욱의 두 눈에는 우기를 향한 업신여김으로 가득했다. “우리가 언제 찾아갔었다고 그러냐.” 연청원은 그들의 맞은편에 앉았다. “정말로 없어요?” “백번 천번을 물어봐도 우린 만나러 간 적 없다.” 아주 진지하게 말하는 연현욱의 말투에는 무시가 가득했다. “고작 딴따라 주제에 내가 찾아갈 주제나 된다고 생각해?” “그 사람은 배우예요.” 연청원은 그의 말을 정정해 줬다. “배우 뭔 뭐 어떤데.” 연현욱은 그래도 성에 차지 않았다. 연청원의 시선이 이향란에게로 향하더니 진지하게 물었다. “엄마, 두 분 다 만나러 간 적 없어요?” “네 아빠가 이미 말해줬잖니.” 이향란도 진정을 하고는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 애가 혹시 네 앞에서 우리 나쁜 마이라도 한 거야? 그러니까 내가 진작에 그 바닥 사람들은 믿을 게 못 된다고 했잖니, 이거 봐봐.” “제가 그 사람이 말했다고 했었나요?” 연청원이 반문했다. “그 사람에 대한 불만이 너무 큰 거 아니에요?” 이향란은 잠시 멈칫했다. 연현욱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 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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