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1장
한 시간 뒤.
안일우가 자료를 들고 찾아왔다.
남지현은 그 자료를 한 장도 빠짐없이 전부 확인했다.
“소희가 넌 이번 일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 대. 이따가 이 자료들로 AY 그룹 공식 계정에서 해명문만 발표하면 돼.”
안일우는 안소희의 뜻을 전달했다. 남지현은 그 말에 미간을 찌푸렸다.
“그러면 틈을 파고들 거예요.”
전에 기자회견을 했던 이유는 언론의 힘이 더 강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문제는 기자회견에서 제대로 설명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곧바로 SNS에 올리는 건 고려하지 못했던 문제들로 물어뜯기기에 십상이었다.
그때가 돼서 또 해명을 할 수는 없었다.
남지현은 자료를 흘깃 쳐다봤다.
해명문에는 상황을 사실대로 설명했고 모든 사안들에는 사진과 증거가 설명으로 첨부되어 있었고 호텔 CCTV와 녹음도 있었다.
이걸 업로드만 한다면 그는 모든 명성을 회복할 수 있었고 더 이상의 비난은 없을 게 분명했다.
그리고 그의 부모님과 왕지혜는…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다.
“이 부분을 수정하고 싶은데요.”
남지현은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부분을 가리켰다.
“이걸 절 키울 능력이 없어서 강제로 절 보낸 걸로 해주세요.”
안일우가 멈칫하자 남지현이 다시 물었다.
“그래도 돼요?”
“되긴 한데, 정말로 그렇게 수정할 거야?”
안일우가 떠보듯 물었다.
그는 조금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소희와 말을 하기도 전에 소희는 그에게 이럴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당시만 해도 그는 남지현이 그 부분을 수정할 리가 없다고 생각해 안소희가 괜한 걱정을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그는 자신의 동생의 예지력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네, 그렇게 해주세요.”
남지현은 이미 결정을 내렸다. 다른 건 다 상관없었지만 이 일에서는 의견을 고집했다.
“그래.”
안일우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또 수정할 거 있어? 없으면 이대로 편집해서 업로드하라고 할게.”
“없어요.”
남지현의 대답에 안일우는 곧바로 게시글을 다시 작성하라고 지시했다.
30분 뒤, AY 그룹에서는 해명문을 올렸다. 줄줄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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