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3장
왕지혜는 남지현이 자리를 떠날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즉시 그의 품으로 뛰어들 준비를 했다.
남지현은 자기도 모르게 손을 뻗어 그녀를 막았다.
그때, 왕지혜는 스스로 휴대폰을 꺼내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휴대폰이 깨지는 순간에도 그녀는 일부러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을 했다.
“저를 놔주세요. 성희롱으로 고소할 거예요.”
“악.”
이런 소리가 전해진 후, 왕지혜는 스스로 생방송을 끊었다.
그러자 그녀의 생방송을 지켜보던 사람들과 이것을 녹화했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댓글로 난리를 피우기 시작했다.
[채널 주인분, 괜찮으세요?]
[그 짐승이 당신이 어떻게 한 거 아니죠?]
[당장 경찰에 신고하세요.]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던데 저렇게 배은망덕하고 짐승같은 놈이라니?]
[아까 배경을 살짝 보니 서울의 한 5성급 호텔인 것 같은데 당장 경찰에 신고하세요.]
[짐승같은 놈. 저런 놈은 진작에 그곳을 잘라버려야 해.]
인터넷에는 온갖 토론과 욕설이 난무했다.
만약 다른 사람이 이런 음모를 뒤집어썼다면, 이미 감정 조절이 안 됐거나 당황했을 것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남지현은 그런 그녀의 연기를 가만히 지켜보다가 휴게실의 어느 한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곳에 CCTV가 있는데 제가 당신을 만졌는지 아니면 당신이 자작극을 벌인건지 전부 똑똑히 기록되어 있어요.”
그 말에 왕지혜는 살짝 당황했지만,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녀가 이렇게 미리 돌발 생방송을 하고, 이런 이야기를 했던 이유는 바로 그녀가 이미 퇴로를 전부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왕지혜가 만약 조금 전에 일어난 일을 남도철에게 말한다면, 남도철은 분명히 그녀를 대신하여 남지현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녀의 계정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팔로워도 증가할 것이다.
그녀의 생방송과 영상을 본 사람들은 그녀가 AY 그룹의 사장과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러면 그 후에 그녀는 이것을 이용하여 계속 화제를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그녀의 수익은 반드시 두 배가 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