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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9장

“자, 직접 한번 봐봐.” 주희는 가방 안에 든 가짜 결혼증을 꺼내 그에게 건넸다. 하지만 남지현은 아무런 이상한 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왜?” “너 정말 바보 아니야? 이 위에 있는 도장과 이름을 자세히 봐, 저게 어떻게 민정국 도장이야?” 주희는 그의 머리를 쿵하고 때렸다. “AY 그룹의 대표가 어떻게 이것도 발견하지 못한 거야?” “직장에서는 탄탄한 전문성만 있으면 돼.” 남지현은 변명을 늘어놓았다. 감정과 일은 별개였다. 어떤 사람은 감정에는 능통하지만, 업무적인 방면에서는 엉망진창이었다. 또 어떤 사람은 일을 할 때는 일취월장이지만, 감정적인 면에서는 둔하고 무뚝뚝했다. 두 가지 방면에 전부 능통한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감정적인 문제에도 능통해야 하고 전문성도 있어야 해.” 주희는 그에게 이런 문제를 상기시키면서 아주 심각한 말을 했다. “앞으로 내가 언제 진짜로 화가 났는지, 정확히 알아차려야 해.” “알았어.” 남지현이 말했다. 그러자 주희는 또다시 그의 얼굴을 꼬집었다. 아직도 알았다고 대답하다니… 그녀는 앞으로 남지현에게 가짜로 화를 내다가 행여 진짜로 화가 날까 봐 걱정이 되었다. “나랑 우리 부모님을 뵈러 가자.” 주희는 그와 너무 결혼을 하고 싶었다. 그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만 싶었다. “이틀 후에나 네 부모님을 뵈러 가는거야.” 남지현은 혼인 신고서에 찍힌 도장을 몇 번 더 쳐다보았다. “이 혼인 신고서, 정말 가짜야?” “쓸데없는 소리.” 주희가 말했다. “하지만 서민혁 씨랑 사진을 찍을 때 아주 즐거워보이는데?” 남지현은 진지하게 문제를 콕 집었다. 그의 표정은 여전히 차가웠다. “너, 나랑 엄청 결혼하고 싶지?” 쿵. 주희는 손을 들어 남지현에게 딱밤을 때렸다. “왜 때려?” 남지현은 머리를 감싸쥐며 말했다. “왜라니?” 주희는 그가 정말 바보같았다. “내가 누구에게 시집가고 싶은지 몰라서 물어?” 그 말에 지금까지 아무런 표정도 없던 남지현의 얼굴에 약간의 미소가 물들었다. 그는 어느새 입꼬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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