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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3장

“누나가 많이 취했어요. 가서 좀 챙겨주세요.” 주기현은 문 앞에 가서 남지현에게 말을 걸었다. 그는 바쁜 척 연기까지 하기도 했다. “전 집에 급한 일이 생겨서 가야할 것 같아요.” “그래.” 남지현이 대답했다. 그는 그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주기현은 고맙다고 인사한 뒤, 자리를 떠났다. 사실, 주기현은 멀리 가지 않고 아래층에 방을 하나 더 잡았었다. 그의 세 명의 동생들도 각자 방을 하나씩 잡고 있었다. 비록 주희가 남지현을 굳게 믿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주기현은 신중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집으로 가지 않은 건, 바로 주희가 그들을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가장 먼저 나타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한편, 남지현이 막 안으로 들어갔을 때, 주희는 외롭게 테이블에 앉아 그녀의 술잔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 모습에 남지현은 주희에게 다가가 양복 외투를 둘둘 말고, 그녀가 다 마시지 못한 술잔을 휙 낚아챘다. “뭐 하는 거야?” 주희는 취한 척 연기도 꽤 잘했다. “집에 데려다 줄게.” “싫어.” 주희는 남지현을 밀치면서 그에게 몸을 갖다댔다. 남지현은 주희가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는 것을 보고,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주희는 계속 연기를 이어갔다. 그렇게 두 사람은 거의 5, 6분 정도 실랑이를 벌이다가, 주희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그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그저 몸을 몇 번 무심코 옮겼을 뿐인데, 주희는 성공적으로 남지현을 침대 쪽으로 몰고갔다. 그녀는 몸을 기울여 남지현을 아래에 깔고, 나른한 말투로 입을 열었다. “남지현. 나 키스하고 싶어.” “안 돼.” 남지현이 거절했다. 그는 손을 뻗어 그녀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손이 닿는 곳은 차마 주희에게 손을 대기에 적합하지 않았고, 손이 닿지 않는 곳은 도통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남지현은 그저 이렇게 그녀에게 눌릴 수밖에 없었다. 주희는 조금씩 조금씩 그를 터치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표정은 더욱 부드럽고 고혹적이었다. 이런 주희는, 한눈에 보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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