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1장
“이 세 분이 바로 배달시킨 겁니다.”
주기현은 진지하게 말했다.
그 말에 남지현은 그들을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사람? 배달?’
주기현은 그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휴대폰을 꺼내 주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주희가 전화를 받자마자 그는 사람이 이미 도착했다고 말했다.
주희는 바로 문을 열었다.
남지현이 길을 가로막고 있자, 주기현은 그를 옆으로 밀치더니 그들을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자자자, 어서 들어오세요.”
“잠깐만.”
남지현은 재빨리 그들을 가로막았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그에게 쏠렸다.
남지현은 그렇게 잘생긴 남자 세 명을 훑어보고는 주기현에게 한마디했다.
“넌 들어가도 돼. 하지만 이 사람들은 안 돼.”
“왜 저희는 들어갈 수 없는거죠?”
“주희 누나. 이 보디가드, 정말 너무한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요.”
세 남자가 동시에 입을 열었다.
그러자 남지현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관건적인 핵심을 파악한 그는 주희에게 물었다.
“예전에도 이 사람들과 같이 놀아본 적이 있어?”
“응.”
주희는 일부러 남지현이 오해하게 하려고 했다. 그녀는 하필이면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이런 말을 했다.
“내가 기현이랑 놀러 갈 때마다 그들 셋은 기본적으로 함께 있었어.”
그 세 사람들 중, 한 명은 그녀의 사촌 동생이었고 나머지 두 명은 주기현의 사촌 동생이었다.
그들 다섯 사람은, 어려서부터 함께 한 죽마고우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주희는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특별히 그들에게 자신의 연극에 협력하도록 했다.
“이 사람은 신경 쓰지 마. 요즘 정신이 별로 안 좋아.”
주희는 자기 몸으로 남지현을 막고 네 사람에게 길을 내어주었다.
“참, 너희들한테 가져오라고 했던 술, 혹시 가져왔어?”
“곧 있으면 도착할 거예요.”
주희가 대답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누군가가 술을 들고 안으로 들어왔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술을 들고 시끌벅적하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남지현은 보기 흉하다는 듯 미간을 약간 찌푸렸다.
그는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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