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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0장

주희는 재촉하지도 않고 남지현에게 천천히 생각할 시간을 줬다. "미안해." 남지현은 그래도 예전과 같은 말을 했다. "나는 너에게 짝꿍과 친구로서의 감정밖에 없어.” "맹세해." 주희는 바로 답을 원했다. 남지현은 진지하게 말했다. "맹세할게.” "네가 나를 이성적으로 좋아한다면, 나는 평생 행복하지 않을 거야.” 주희는 남지현을 다루기에 아주 익숙하다. 남지현은 차마 입을 열수 없었다. 매번 이런 식이였다, 누가 맹세할 때 자신을 끼워넣을까? "내가 데려다 줄게." 남지현은 말머리를 돌려 더 이상 말하지 않으려 했다. 주희는 자신에게 걸쳐진 옷을 벗어 건넨다. “필요없으니 먼저가.” “주희야.” "남아서 하지 못한 일을 끝내든지, 남의 좋은 일을 방해하지 말고 나가든지.” "일시적인 충동으로 이러면 안돼...” "나가!" 주희는 화를 냈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남지현이 자신을 이렇게 피하는지 이해가 안갔다.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나?’ "화내지 마, 나갈게.” 남지현은 옷을 주희에게 다시 걸쳐주고 깨끗한 흰색 셔츠만 남기고 계속 뒤돌아보다가 결국 방을 나갔다. 방문이 닫히는 순간 주희는 화가 치밀어 소파에 앉았다. ‘남지현 나쁜 자식! 멍청해 죽겠네.’ 이번 계획이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을 보고, 주희는 여기에 있을 생각이 없었고 호텔에서 밤을 보내는 것도 별 흥취가 없었다. 주희는 문을 열고 발을 내딛기도 전에 문 밖에 똑바로 서 있는 남지현을 보았다. 그 순간 주희는 남지현이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다.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주희는 이해가 안 돼서 물어봤다. "지켜줄게." 남지현은 진지하게 말했다. 흰 셔츠만 입은 그는 조금 추웠다. "편히 자.” 이 말은 즉 오늘 내가 있으니 다른 남자 만날 생각하지 마였다. 주희는 그런 남지현이 귀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괘씸하게 생각했다. 셔츠 한 벌만 입은걸 보고 주희는 양복 외투를 벗어 던져주며 말했다. "지켜줄 필요 없어, 옷 들고 떠나, 내가 싫으면 여기서 방해하지 마.” "응."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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