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6장
주희는 물었다.
"왜?”
"네가 나와 함께 경험하면, 좋고 나쁨의 대상도 오직 나를 겨냥하는거잖아."
남지현은 이런 일들에 있어서 진실한 사람이다.
"네가 나와 함께 하는 체험이 좋지 않다고 해서 결혼을 두려워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불공평하지.”
주희는 깊은 숨을 들이마시더니 젓가락을 든 손에 부쩍 힘을 주었다.
‘ 한 대 때리면 말을 듣겠지!’
남지현은 주희의 흉포한 모습을 보고 주희의 심리활동을 알게 되었다.
“넌 날 못이겨!”
"해볼까?"
"넌 정말 나를 이길 수 없어.”
“쿵!”
주희는 발을 들어 그를 한 번 걷어찼다.
돌대가리!
남지현이 무슨 말을 하려는데 갑자기 주희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홧가나 있던 주희는 발신자를 보고 기분이 더 나빠졌다.
“왜.”
"셋째 삼촌 말을 듣자 하니 너 아직 솔로라며."
전화 건 사람은 주희의 사촌 오빠인데, 주희에게 잘해주지만 장난기가 가득하다.
"오빠가 두 사람 소개해 줄까.”
“그럴 필요 없어.”
“정말?”
"남자친구 있어."
주희는 전화를 남지현에게 건네주며 흉악한 척하며 말했다.
"말해.”
남지현은 어안이 벙벙했다.
“뭘?”
전화 맞은편 사람은 충격에 폭주했다.
"이 남자 누구야?”
"내 남자친구.”
주희는 그렇게 말하고는 과감히 전화를 끊고 무음으로 설정했다.
괘씸한 것!
‘어떻게 해야만 남지현 이 녀석이 승낙하게 할 수 있지?’
"방금 커플인 척하면서 연애 체험을 같이 하자고 했잖아.”
남지현은 문득 깨닫고 물었다.
“날 이용해서 너랑 같이 밥 먹고 쇼핑 하고 산책 해달라는거 아니야?”
주희는 의식적으로 해명하려 했다.
“아니...”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이 관계를 해제하고?”
남지현이 물었다.
주희는 관자놀이를 지그시 눌렀다.
주희가 한 말은 비록 이런 뜻이지만, 실제 생각는 그렇지 않다.
그녀는 단지 가짜 커플이 된 후에 그를 만나 무엇을 해도 추측하고 의심받지 않을 것이기에 남지현을 쫓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근데 지금...
"일방적인 게 아니라 서로 하는 거지.”
주희는 뻔뻔스럽게 말했고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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