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2장
주희 자체가 워낙 귀엽게 생겼으니까.
남지현은 정색하고 말했다.
"아니.”
‘이 자식이.’
"예전엔 네가 청소하는 걸 싫어했는데, 우리 팀이 청소할 차례가 올 때마다 넌 성진영하고 나보고 하라고 했어.”
남지현이 이런 것들을 말하는 것은 단순한 추억이고 사실이다. “하지만 방금 그 집을 아주 깨끗하게 청소했더라고.”
티끌 하나 없게 마치 새것처럼.
주희는 조마조마해서 기침을 두어 번 했다.
"비록 그때 내가 너희 둘에게 일을 시키긴 했지만, 너희 둘이 숙제를 못 할 때 내가 항상 도와줬잖아. 그리고 너희 둘의 미술 과제도 내가 혼자 다 했거든.”
"내가 말하고 싶은건 그동안 밖에서 고생 많이 했지?”
남지현 주희를 곁눈질로 보았고 눈동자에 약간의 관심이 있었다.
남지현에게 주희는 어린 시절의 아름다움, 든든한 동반자였지만 동시에 성진영과 자신이 관심하는 짝꿍이기도 했다.
그녀는 마침 그들 둘 사이에 앉았고, 그들은 줄곧 그녀를 어린 여동생으로 돌보았다.
"사실...”
주희는 말을 잇지 못했다.
"사실 뭐.”
"그 집은 내가 청소한 게 아니야.”
주희는 얼굴을 만지적거렸지만 여전히 반은 진실이고 반은 거짓이다.
" 내가 물건을 정리한 후 청소업체를 찾아 청소했어.”
"어쩐지."
남지현은 담백하게 한마디 했다.
"어쩐지 뭐.”
남지현은 대답 없이 싸늘한 얼굴로 백미러를 몇 번 쳐다보았고 표정이 엄숙했다.
주희이는 상한 줄도 모르고 물었다.
"왜 말이 없어.”
"뒤에 차가 따라오는 것 같아.”
남지현이 몇 군데를 연거푸 돌아도 뒤차가 따라왔다.
주희는 뒤를 힐끗 보았고 자기 회사 차를 보고 심장이 벌렁거렸다.
주희는 즉시 휴대전화를 꺼내 아버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미행해요?]
주강모:[괜찮네, 이걸 발견하다니.]
주희:[엄마한테 말할거예요.]
주강모:[핸드폰이 나한테 있어.]
주희는 뒤를 다시 한번 쳐다보았다.
주희는 별로 신경 쓰지 않지만, 남지현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아버지의 성격으로, 그가 알게 되면 분명 남지현의 호적등본을 찾을 것이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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