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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9장

시작 5분 정도 만에 안소희는 뭔가 잘못되었음을 발견하였다. 백은우도 마찬가지였다. “왜 공격하지 않지?” 백은우는 의심스러웠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했던 것과 같은 배치를 만들어서 우리를 단숨에 물리치려는 것일 수도 있어.” “아니야.” 안소희가 단호하게 입을 열었다. 안소희가 2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매우 엄격하게 방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들이 공격만 하면, 아니 방어 시스템만 깔아도 경보가 울리고 자동으로 반격이 시작되게 말이다. “저들은 아예 공격하지 않고 있어.” 안소희는 잠시 후 차분하게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전투를 피하고 싶었나 봐.” 백은우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하던 일을 멈췄다. “피한다고?!” 뒷사람들도 이를 듣게 되었다. “상대편이 우릴 속일 줄은 정말 몰랐네.” 대대장은 그 자리에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럼 어떡하죠?” 심 대장은 걱정되는 마음에 무의식적으로 진이준을 바라보았다. “진짜 져줄 건가요?” “서두르지 않아도 돼요.” 진이준의 시선은 시종일관 덤덤한 안소희에게로 향했다. 직감적으로 안소희에겐 방법이 있다고 느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안 급할 리가 있겠습니까?” 심 대장은 진이준이 다른 팀으로 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대장이 가면 우리 팀은 어떡합니까?” “저쪽이 정말로 공격하지 않는다면 이 시합은 한 시간 안에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안전 부문 관계자가 입을 열었다. 심 대장과 대대장의 양미간이 저절로 꿈틀거렸다. 잠시 후. “이 시합, 계속 진행될 수 있습니까?” 대대장이 안소희 곁으로 다가가서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네?” 안소희는 조금 의심스러웠다. “상대방이 공격하지 않아도 이길 자신이 있습니까?” 대대장이 그녀의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물었다. “네.” 안소희는 단 한마디만 하였다. “정말인가?” “네.” “그래.” 대대장은 완전히 시름을 놓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꼈다. “힘내게.” 안소희는 적극적으로 선제공격할 수는 없었지만, 수비에 집중해 방어권을 넓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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