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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0장

”압니다.” 이봉준을 비롯한 그들은 일제히 대답했다. 한쪽으로는 잘해주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교관의 위엄과 매정함을 유지하려는 걸 그들은 이해했다. 심 대장은 웃으며 그들의 어깨들 토닥이고는 잘 훈련하라는 말을 남긴 뒤 등을 돌려 떠났다. 영훈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진이준에 대한 호감이 쑥쑥 올라갔다. “이제 걱정 없겠다.” 가득한 음식을 보자 이서진은 졸였던 마음이 조금 놓였다. “아껴먹으면 일주일은 거뜬하겠어.” 안소희은 미간을 찌푸린 채 잠시 굳더니 고개를 숙여 가방 안에 가득 든 물건들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강서우가 이상한 낌새의 안소희를 발견했다. “왜 그래?” “왠지 이거 함정일 것 같아.” 느릿하게 말하는 안소희에 이서진이 물었다. “무슨 함정?” “휴식하기 전에 대장은 우리에게 방금 준 물자 외에는 그 누구도 개인적으로 다른 걸 소지하지 말라고 했어.” 안소희는 왠지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추측을 했다. “하지만 이건….” 규칙대로라면 심 대장이 준 물건은 사적으로 소지한 물품이었다. 만약 이게 함정이라면? “걱정 마, 괜찮을 거야.” 이서진은 딱히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심 대장도 말했잖아. 우리 대장 말만 그렇게 하는 거라고. 우린 조직에 당분간만 있을 건데 대장 그렇게 엄하게 하지는 않을 거야.” “맞아.” 강서우가 맞장구를 쳤다. 다른 한 편, 서도훈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영훈과 이봉준도 그의 말을 들었을 때 거의 동시에 말했다. “그렇게 걱정되면 물건들 우리한테 줘, 나중에 배고프다고 울지 말고.” “그래.” 서도훈은 망설임 없이 물건을 전부 건네줬다. 영훈과 이봉준은 그가 멍청하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괜히 한 마디 얹기까지 했다. “대장이 평소에 우리한테 함정을 파긴 하지만 이런 때엔 안 그럴 거야.” “그러길 바라야지.” 서도훈은 그 말만 했다. 그리고 영훈은 물건을 가져가면서도 마지막으로 다시 물었다. “진짜로 안 가져갈 거야?” “응.” 서도훈은 단호했다. “내가 보기엔 넌 그냥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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