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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9장

”적이 기습할 때, 어디 말하고 합니까?” 진이준이 느긋하게 한 마디 하자 상대는 침묵했다. 한참이 지나서야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다음 달에 한 번 더 합시다. 이번에는 저희가 진 걸로 하죠.” “뭐가 진 걸로 하는 겁니다. 그냥 진 겁니다.” 진이준은 남과 말두툼을 하는 게 일상이었다. “네, 저희가 졌습니다.” 상대는 패배를 인정햇지만 내키지는 않는지 곧바로 한 마디 덧붙였다. “다음 달에 또 붙죠.” 그는 또다시 붙어도 이렇게 빨리 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다음 달에는 다른 일로 바빠서 시간 없습니다.” 진이준은 안소희를 대신해 그 제안을 거절하며 한 마디 덧붙였다. “이제 몇 년 뒤에 실력이 좀 늘면 그때 다시 하죠.” 보안 기술 부서 대장은 입을 꾹 다물었다. 진이준도 더 말을 섞지 않고 곧바로 통화를 끊었다. 그들이 지금 쓰는 휴대폰은 내부에서 연락을 하고 문자를 보내는 것 외에는 아무런 소용도 없는 그저 간단한 통신 도구였다. “일찍 가서 쉬어. 이제 5시간 뒤면 야외 훈련 출발해야 해.” 진이준은 시간을 보며 다정하게 말했다. 안소희도 알겠다고 한 뒤 곧바로 떠났다. 이 일은 내부에서 조금의 소동을 일으켰다. 조직 내의 사람들은 다시 한번 진이준의 개새끼 수준을 알아봤고 기술 부서 팀원들은 처참하게 깨졌다. 다만 그것들은 안소희 부대와는 상관이 없었다. 그들은 해가 뜨자마자 특훈을 떠났기 대문이었다. 야외 집합 장소. 진이준은 모든 사람에게 물자를 나눠줬다. 모든 사람이 물자를 다 받자 그는 말을 이었다. “이번 훈련은 일주일간 이어진다. 너희 손에 나눠준 건량으로는 4일을 버틸 수 있을 것이다. 남은 3일간은 알아서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사러 가도 됩니까?” 영훈이 뜬금없는 질문을 하자 진이준이 그를 쳐다봤다. 영훈은 곧바로 겁을 집어먹었다. “방금 내가 나눠준 것 외에 그 누구도 다른 물건을 소지해서는 안 된다.” 진이준은 규칙을 설명했다. “알아들었나?” 모두 일제히 대답했다. “알아들었습니다!” “제자리에서 20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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