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9장
그 7명은 일제히 대답을 한 뒤 빠르게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그들은 그 군장을 멘 순간 이전에 했던 군장 지고 하는 행군과는 무게부터가 같은 급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다.
하지만 그들은 불만 하나 보이지 않은 채 얌전히 군장을 메고 출발 준비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량 한대가 도착했다.
진이준은 운전석에 앉은 뒤 그들에게 말했다.
“출발.”
그 명령과 함께 그들은 일제히 따라갔다.
처음에는 괜찮았다. 이전의 훈련 덕에 어느 정도 기본이 되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연달아 몇 km를 뒤고 난 다음에는 조금 버터지 못해 속도가 점점 느려졌다.
“대장님이 말씀하셨다. 3등까지만 점심을 먹을 수 있어.”
조수석에 앉아 있던 사람이 확성기를 들고 그들에게 말했다.
“꼴찌는 훈련이 끝나고 연병장 20바퀴다.”
그 말에 모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아 이를 악물며 버텼다.
그 대원은 말을 마친 뒤 다시 자리에 앉으며 진이준에게 말했다.
“대장, 너무 잔인한 거 아니에요? 저 중에 셋은 여자애예요.”
“잔인한 것 같으면 네가 가서 도와주던지.”
진이준의 운전 속도는 아주 느려 뛰면 잘 따라갈 수 있는 정도였다.
“난 반대 안 해.”
대원은 웃으며 거절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정말로 갔다간 이따가 분명 두 배의 중량으로 뛰라고 할 게 분명했다.
“이따가 뒤처지는 사람은 정말로 식사 못 하는 겁니까?”
그의 질문에 진이준이 반문했다.
“어떨 것 같은데?”
대원은 백미러를 흘깃 쳐다봤다. 단순히 자극을 주기 위한 것을 깨달은 뒤로는 확성기를 든 채 계속해서 재촉했다.
안소희도 벅찰 만큼 힘들었지만 시간을 흘깃 본 그녀는 계속해서 말했다.
“방금 전의 속도를 유지하면 20분이면 끝나.”
“나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이서진이 헉헉대며 말하자 안소희가 그녀를 흘깃 려다봤다.
이서진은 눈앞의 차를 흘깃 보다 천천히 말했다.
“지금 뛴다고 해도 6시 반쯤이야. 점심까지 아직 몇 시간이나 남았단 말이야. 뭔가 대장이 오전에 또 뭔가 할 거란 예감이 들어.”
“일단 뛰고 보자.”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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