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7장
”아마도.”
강서우도 그를 흘깃 쳐다봤다.
안소희의 미간에 의아함이 스쳤다. 어쩐지 익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전에 만난 적 있나?”
그 말에 이서진과 강서우, 서도훈의 의아한 눈빛이 그녀에게로 향했다.
안소희는 별안간 집중된 시선에 멍해져 물었다.
“왜 그래?”
“넌 별 욕심 없이 공부 생각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서진이 놀리며 말했다.
“나보다 더 하네.”
안소희는 더 어이가 없었다.
“무슨 뜻이야?”
“잘생겨서 따로 만나보고 싶은 거야?”
이서진은 눈썹을 들썩이며 말했다.
그녀는 단순히 조금 눈에 익다는 생각을 했지만 어디서 만난 건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확실히 잘생기긴 했다.
“소개하지. 여긴 진이준, 앞으로 너희들의 훈련을 담당할 교관이다. 너희의 모든 것을 책임지게 될 것이다.”
심 대장이 다가와 그들에게 설명했다.
7인은 얌전히 서서 일제히 인사를 했다.
진이준은 응하고 말한 뒤 시선을 심 대장에게로 돌렸다.
그 시선에 심 대장은 왜 자신을 보는지 몰라 의아해했다.
“남아서 같이 훈련하게?”
진이준의 말투에는 조금 앳된 기색이 여려 있었다.
그 말에 심 대장은 망설임 없이 도망갓다. 도망가기 전에 한마디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절대로 저 얼굴에 호감을 가지지 마. 이 자식은 악마야.”
그 말을 듣고도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았다.
고작 훈련일 뿐인데 악마 소리까지 나올 건 없었다.
“오늘은 훈련을 하지 않을 거다.”
진이준은 심 대장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다 그들에게 이야기했다.
“우선 이야기를 좀 나눠보지.”
그 말에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이야기?
진이준의 시선이 7명의 얼굴을 하나하나 살펴봤다.
“너희들의 취미에 대해 이야기해도 좋고 과거에 무슨 일을 했는지 얘기해도 좋아. 앞으로 교관으로 부를 필요 없어. 대장님이나 진 대장이라고 불러.”
“정말로 훈련 안 해요?”
봉봉은 조금 경계를 하고 있었다.
진이준은 응하고 대답했다.
봉봉과 영훈은 서로 시선을 마주하더니 이내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다들 조금 머뭇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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