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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6장

하지만 심 대장이 그들에게 햇던 묘사에 따르면 이 사람이 바로 그 “납치당한 인질”이었다. 그는 안소희의 앞으로 와 방금전 사람이 했던 질문과 비슷한 질문을 했다. “언제 알아챘지?” 안소희는 곁눈질로 자신을 심문하던 사람의 표정과 행동을 살폈다. 거의 순식간에 그녀는 이 “인질”의 신분이 평범하지 않다는 걸 알아챘다. “기회를 주겠다고 했을 때요.” 안소희가 대답했다. 남자는 또 질문을 던졌고 안소희는 일일이 대답했다. 끝내, 남자는 한마디를 했다. “두 번째 시험 통과야.” 그때서야 그녀는 이번의 시험의 관건은 인질을 구해내는 것도 심리적 방어선을 지키는 것도 아니라 이것이 시험이라는 것을 알아채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 발견을 해야만 통과인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잠시 멈칫했던 안소희의 머릿속에 자동으로 진이준이 말했던 변장이 떠올랐다. 그녀는 그 인질의 얼굴과 외모, 키 등을 대조해 봤다. 하지만 들어맞는 건 하나도 없었고 분위기도 완전히 달랐다. 대장은 가늘고 곧게 뻗은 몸에 바른 기운이 가득했지만 그 “인질”은 평범할 뿐만 아니라 등이 굽어 있기까지 했다. 막 다시 생각하려는데 안소희의 머릿속에 그 “인질”의 눈동자가 떠올랐다. 그 순간, 그녀는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진이준이 샤워를 마치고 나왔을 때 안소희가 그에게 물었다. “세 번째 만남은 인질로 만난 거였어요?” 진이준은 조금 의외라는 생각에 멈칫했다. “진짜예요?” 그의 반응에 안소희는 자신의 추측이 맞았다는 걸 알아챘다. 진이준은 머리를 닦으며 말했다. “응.” “대체 어떻게 외모부터 몸매 분위기까지 다 다르게 한 거예요?” 안소희는 그게 몹시 궁금했다. “조직에 변장의 대가가 있어.” 진이준은 그렇게 말하며 침대 위로 올라가 그녀를 품에 안았다. “매번 변장을 하고 작전에 투입될 때마다 그 사람이 도와주고 있어.” 안소희는 그래도 신기함을 누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가 더 신경 쓰는 건 따로 있었다. “그럼 그때부터 날 좋아했던 거예요?” “자랑스러워?” 진이준의 말꼬리는 낮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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