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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6장

그는 내 등에 거의 붙다시피 가까이 있었다. 그래서 돌아눕자마자 손이 그의 가슴에 닿았고 온몸도 그의 품에 움푹 들어갔다. 나는 얼른 손을 떼며 작은 소리로 물었다. “하지훈, 자?” “왜?” 담담하게 묻는 하지훈의 물음에 나는 오히려 어리둥절했다. 하지훈이 오늘 밤에 하자고 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왜? 벌써 생각이 바뀐 것일까? “늦었으니 자자.” 담담한 남자의 목소리에 나는 완전히 멍해졌다. 무슨 뜻이지? 나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며 엉뚱한 생각까지 했는데 이제 이 남자가 흥미를 잃었다고 하다니! 여기까지 생각한 나는 볼이 더욱 달아올랐다.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다. 이 남자도 문제가 있다. 내가 원하지 않을 때는 그렇게 나를 괴롭히더니 이제 마음속으로 완전히 받아들이고 심지어 온갖 상상을 다 했지만 오히려 하지훈이 원하지 않았다. 이제 보니 남을 강요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하지훈이 갑자기 몸을 옆으로 돌려 내 몸을 꽉 껴안았다. 그의 뜨거운 가슴이 내 가슴에 달라붙어 온몸이 화끈 달아올랐다. “왜? 잠이 안 와?” “아니. 잘 수 있어.” 말을 하면서 그의 품을 나와 등을 돌리려고 힘겹게 몸을 뒤척였다. 그런데 갑자기 하지훈이 또 콧방귀를 뀌었다. 극도로 억압된 그의 소리에 나는 놀라서 긴장된 몸을 꼼짝도 할 수 없었다. 하지훈은 나를 껴안더니 가슴을 내 등에 바짝 붙였다. 이내 부드럽고 촉촉한 입술이 내 목덜미에 떨어졌고 그 부드러운 입맞춤이 목덜미를 따라 내려오며 온몸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하지훈 때문에 뼈마저 녹을 것 같다. “하지훈...” “어?” 내가 겨우 한마디 내뱉자 그는 섹시하고 쉰 목 소리로 나지막하게 대답했다. 처음으로 내 목덜미에 입을 맞추는 하지훈 때문에 나는 온몸이 저린 것 같았다. 나는 침대 시트를 붙잡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잔... 잔다며?” “아까 네가 너무 피해서 재미가 없어진 것은 맞아. 그런데 네가 원하는 것 같아서.” 그 말을 할 때 한지훈의 낮은 웃음소리도 들렸다. 허스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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